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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 "남북 경색국면 속에서도 민간교류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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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제재 돌파 자신감으로 진전된 교류협력 논의"
"이념만 강조하던 북한은 옛말…기업논리·이윤에도 관심"

[편집자] 민간차원의 교류는 남북관계가 강경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에서 풀어나갈 '시의적절'한 대안으로 받아들여진다. 경기도 민선 7기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접경지역에 대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은 2020년 새해를 맞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평화·통일 정책을 주무하고 있는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를 만나 경기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뉴스핌=수원] 순정우·이지은 기자 = 경기도에서 대북관련 정책은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가 맡고 있다. 그는 최근 UN 1718 제재위원회로부터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에 필요한 물자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아냈다. 면제 승인을 받은 물자는 양묘 온실, 양묘 기자재, 공사 장비와 작업 공구 등 모두 152개 품목이다. 사업비는 22억7500만원에 달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 [사진=경기도] 2020.01.06 jungwoo@newspim.com

이화영 부지사는 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교류협력을 하려고 해도 UN 제재 때문에 하나도 못 보낸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입장이었다. 경기도가 북과 접촉해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며 "경기도가 올해 개성관광 진행하려고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가 남북경색이라는 난관을 타계하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남북 민간교류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옥류관 사업 유치 등을 꼽고 "북한도 10년 전과 다르게 이념이 아닌 이윤을 따라가고 있다"며 "기존에 해왔던 원조의 방식이 아닌 실리와 이익에 맞춰 상호교류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서도 "단계론적 접근법이 필요하다. 극단적인 접근법은 남북미 관계개선에 맞지 않는다. 북한은 리비아, 이라크 사태 등을 가깝게 봐왔기 때문에 공포가 있고 신중한 모습이다"고 조언했다.

올해 경기도는 양묘장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계기로 개성지역 역사·문화유적 탐방, 양돈을 포함한 축산 협력, 결핵과 말라리아 방역 지원, 북한 농촌종합개발사업, 남북 체육 교류 협력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은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최근 경기도가 민간 대북사업(양묘장)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교류가 남북관계에 어떻게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 또 경기도 평화정책에 대해 과거-현재-미래를 비교해본다면.

▲경기도는 과거에도 북측과 꾸준히 교류협력사업을 이어나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하고 남북관계가 평양공동선언 이후에 급진전해서 내가 평양에 가서 경기도와 북측과의 합의사항 6개 항목을 정했다. 이후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를 개최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그 당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북측에서 경기도에 왔었다. 북쪽에서 부지를 보는 등 옥류관 유치에 관한 사업 논의도 하고, 농업연구원에 가서 우리 농업기술을 확인하며 관계성을 이어나갔다.

북미회담의 결렬로 전역 모든 남북사업이 중단됐을 때에도 경기도에서는 멈추지 않고 밀가루·묘목지원 등 교류를 이어나갔다. 모든 사업이 시행될 수는 없지만, 경색국면이 풀리면 지체하지 않고 진행하도록 협의를 이어나가야만 했다. 개성 관광같은 경우에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경기도가 꾸준히 준비를 해왔고 그 과거의 개선된 효과를 바탕으로 풍성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전반적인 정세 때문에 진행을 못 하는 것에 안타까운 국면이 있다. 경기도가 이 난관을 타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통일부는 경기도에 남북관계 당사자 지위를 부여했기 때문에 북한과의 접촉하면서 경색된 관계를 돌파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은 북한하고 교류협력을 하려고 해도 UN제재 때문에 하나도 못 보낸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입장이었다. 경기도가 접촉해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경기도는 이 지사가 강조해온 "작은 일을 많이 쌓으면 큰일이 만들어진다"라는 생각으로 북한과 사업을 추진해왔다. 개풍양묘장 사업 같은 경우에도 UN에 가서 설득하고 설명하니 제재면제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도와 북측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조금 더 진전된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그동안 민선7기 이재명호는 북한과의 민간접촉(아태평화대회 등)을 꾸준히 해왔다. 당시 북한 인사들이 경기도 농기원을 시찰하고 갔는데 농업차원의 교류도 준비하고 있는지. 또는 다른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면.

▲경색국면 이전, 북의 관심사는 농업협력이었다. 그 시점에서는 북도 남도 전면적인 교류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남과 북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농업 스마트팜, 스마트 공장 등 사업을 북의 인력과 우리의 과학기술 자본이 결합해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또 이재명 지사가 시범마을 사업을 하기 위해 북에 가겠다고도 했었다. 기업인과 같이 가서 남북공단에 진출해서 북한 노동 인력을 활용하는 것도 합의했었다. 남북 기업 간 인력 활용 등 지원하는 형식만이 아니라 상호 간 교류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단계에서 북과 준비해 진행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희망하는 분야는 관광이다. (북한에서) 관광 분야에 대해 금강산을 열어주겠다고 했었는데 "왜 한번도 안 보내냐", "남한이 안 보내주니까 문닫겠다"고 폭탄선언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이같은 결과는) 정부 당국의 오류이다. 당시 개별 관광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UN에 제안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었으면 이 정도로 막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나치게 미국을 의식해서 당국자 간에 있어야 할 일들이 없어지고 있다. 한편으로 정부(이같은 자세)가 이해되기는 하지만 지자체를 활용해 남북 간의 교류를 이뤄놓는 것이 좋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 이재명 지사의 평화정책 큰 그림은 무엇인가. 경기북부와 관련해 현재 실상(전반적, 인프라 등)은. 그리고 북부 균형발전과 평화특구에 대해 말한다면. 

▲이 지사의 대북 평화정책은 매우 전향적이다. 나를 평화부지사로 임명한 것부터가 그렇다. 기회 있을 때마다, 남북 교착국면일 때 많이 독려해줬다. 이 지사 방북이 성사된다면 교착국면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아태평화국제대회에 방문한 북측이 본격적으로 이 지사에 방북요청을 하기도 했다.

또 이 지사가 강조하는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그동안 수많은 제재로 억압된 북부 발전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산하기관도 북부로 옮기고 김포한강하구의 대대적인 개발, 연천, 포천 한탄강도 UN 유네스코 세계 자연문화유산 등재 사업을 진행도 그 일환이다.

이 지사 평화정책의 핵심은 통일경제특구법이다. 경기 북부지역이 저개발 상태로 있는 수도권, 군사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개발이 제한됐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여러 가지 산업단지를 만들어 외국자본을 투자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북한 인력도 활용할 수 있다. 통일경제특구법은 이름에 통일이 들어가서 자유한국당이 안 좋아한다고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현재 평화경제특구로 명칭을 변경할 생각이다.

특구법은 20대 국회 1호 제안 법안인데 막판까지 한국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않아 크게 아쉽다. 그 법안이 통과됐다면 미군공여지 산업단지 활용 등 경제적으로 큰 기여가 될 수 있었다. 정부 단일안까지 나왔는데 해당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 한국당 지도부에서 남북관계 나오면 다 반대한 것으로 안다. 북한하고만 하자는 것은 아니고 접경지역, 군사공여지로 묶여있는 곳을 특례로 개발하자는 것인데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 남북미 관계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민간차원의 교류라도 싶지 않아 보인다. 경기도의 정책도 이 같은 변화에 충분히 대비돼있는지.

▲경기도가 남북의 경색된 관계를 해결하는데 상당히 할 일이 많다. 이번 양묘장 사업을 교두보로 삼아서 북에서도 제재면제 승인을 받아 성사해야 한다.

남북 교류의 돌파구는 관광이다. 특히 개성관광 재개는 개성공단과 달리 지자체인 경기도도 할 수 있다. 앞으로 민통선 캠프그리브스를 관광에 활성화하려고 한다. 지역적으로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DMZ 활용해 외국인을 유치하고 관광 활성화 체험, 평화도 느낄 수 있는 평화박물관, 공연자, 자연생태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김포에서 임진강까지의 한강하구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지역이었으나 긴장 관계가 고조되면서 이용할 수가 없게 됐다. 이런 문제를 개선, 어촌마을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현대화하고 관광지대로 바꿔 활용하려고 한다. 현재 한강하구에는 균형발전을 위해 예산이 지정돼있는 상태이다.

경기 북부지역을 한반도 신경제 평화지역으로 만들어서 민선7기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2년까지 '한반도 신경제 중심 살고 싶은 경기북부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 4개 분야 25개 핵심사업'에 28조원 투자 25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바라보는 현 단계의 남북관계 해법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현 통일부 장관과 만났고 문정인 특보, 이해찬 대표 등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민간교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북미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가장 핵심이었다. 지금 일각에서는 "분노의 시대로 돌아갈 것이다"와 "북이 보일 만한 카드를 다 써서 극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이다(더 좋은 북미관계가 나타날 것)" 이렇게 극단적 전망이 엇갈린다.

나는 앞으로 남북미관계가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북한 측과 비공식적 협상을 계속했다. 북측에서도 과거와 달리 기업 논리 이윤, 이런 것에 관심 많아졌다. 이념적이었던 과거와 다르게 실리적인 태도를 보였다. 내부적으로 어쩔 수 없는 글로벌화, 개방으로 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과거 10년 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미국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선거국면에서 북한 문제를 활용하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고 예상한다. 미국은 현재 상황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전향적으로 봐야 한다. 미국은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를 할 때까지 제재할 것을 선언한 상황으로 볼 때 미국이 관계개선에 대한 쉽게 해법을 내놓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남북미 관계는 점진적인 단계론적 접근법을 해야 한다. 극단적인 접근법은 남북미 관계개선에 맞지 않는다. 북한은 리비아, 이라크 사태 등을 가깝게 봐왔기 때문에 공포가 있고 신중한 모습이다.

도가 민간교류 등의 준비를 해놨기 때문에 경색국면이 풀리고 제재가 풀어지면 농업협력을 포함해 시범마을 조성, 기업협력 등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북한에 대한 원조가 아니라 상호주의로 갈 생각이다. 기업적 논리로 보면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방글라데시로 가지 않고 북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고 북측도 남쪽에 와서 할 수 있는 등 북한의 노동력이 활용될 것이다. 단박에 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나가야 한다. 20년 이상 교류협력을 해나가자 경기도가 여러 가지 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려고 한다.

청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 통일은 대박이다(흡수통일)라는 말 때문에 환상이 있는데 그것은 매우 어렵고 안 좋은 방식이다. 남북이 충분한 교류를 통해 통일을 진행해야 한다. 흡수통일은 좋은 방식은 좋지 않다. 이런 식의 남북통일은 현재 청년이 늙을 때까지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는 누구

이 부지사는 1963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열린우리당 전략담당 원내부대표와 한민족평화네트워크 대표의원을 역임했다.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연정부지사로 취임해 경기도로 입성한 후 현재 경기도평화부지사를 맡고 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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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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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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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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