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4살 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0대 아버지가 경찰조사에서 우울증을 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A(38) 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1일 오후 4시30분쯤 대전 유성구 자신의 집에서 둘째 아들인 B(4) 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그는 아들의 목을 조른 뒤 겁이 나 별거 중인 아내에게 전화로 범행사실을 알려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아내와 떨어져 살면서 B군과 C(6) 군 형제를 키웠다. 범행 당시 큰 아들인 C군은 다른 방에서 자고 있어 화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생활고에 대한 토로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여러 가지 힘든 일 때문에 아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며 "2005년부터 우울증 약을 먹었다고"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