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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허태정 대전시장 "내년을 미래도시 대전 원년으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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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정책방향·공직사회 혁신 변화로 대전 발전 꾀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내년에는 과거와는 차별화된 정책방향으로 미래도시 대전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확정된 국비반영 사업들이 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혁신도시 지정과 대전방문의 해 2년차 사업 등 보다 혁신적인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허 시장은 내년 과제로 △그린시티 기반 마련 △4차산업혁명 특별시 구현 △스마트시티 가시화 △문화도시 기틀 마련 △균형도시 구축 △자치도시 정착 등 내걸었다. 다음은 허 시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2019.12.30 gyun507@newspim.com

◆ 허태정 대전시장 신년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시 공직자 여러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기대와 희망으로 2020년 새해를 반갑게 맞이하며 시민 모두에게 보람과 행복의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는 21세기가 시작된 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20년을 준비해야 하는 출발선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시무식에서 2019년을 '새로운 도전의식'으로 열어 가야 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도시공원일몰제 처리 및 대전시티즌 기업구단 전환 등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숙원사업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지역인재채용 의무화를 비롯해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와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지정, 융복합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 예타대상 선정 등 대전의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질 만한 성과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0번이 넘게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면서 소속정당과 지역구에 상관없이 정치권이 하나 되어 대전발전에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 걸음 더 움직이고, 한마음으로 더 협력한 만큼 도시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강하고 속도감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많은 노력으로 확정된 국비반영 사업들이 우리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혁신도시 지정과 대전방문의 해 2년차 사업 등 시기에 맞게 추진할 일들을 꼼꼼히 챙겨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민선7기 시정의 중반에 접어드는 해로 '미래도시 대전'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며 2020년의 비전을 그렸듯이 더 멀리 10년 이상의 장기 비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새해를 시작하며, 대전이 가야할 도시의 비전을 중심으로 금년 한 해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먼저 지속가능한 '그린시티(Green City)'의 기반 마련입니다. 도시철도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운영되는 2030년 대전은 철도 중심의 교통혁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도시철도 3개 노선에 시내버스와 타슈가 연계되고 청주공항, 세종시 등 주변지역까지 도시철도가 연결되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40%에 이르는 꿈을 가져도 될 것입니다. 올해에는 이러한 공공교통체계 혁신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오는 2025년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완료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도시 전체의 공원화도 추진 할 것입니다. 자원 순환체계, 친환경 에너지, 저탄소 관련 정책들을 세계적 수준과 흐름에 맞춰나가겠습니다.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도심 녹지축 연계 등은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둘째, 혁신성장을 이끄는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구현합니다.

작년 1월, 대통령과 함께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의 꿈'을 선언했던 일을 기억하실 겁니다. 올해 50주년을 맞는 대덕특구가 그 꿈을 실현하도록 대덕특구 재창조 마스터플랜을 수립합니다.

특히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조성사업 등 대통령께 건의한 대덕특구 재창조 비전사업들이 모두 지난해 국비가 반영되어 올해 본격 추진됩니다. 바이오의약과 데이터-AI 중심의 혁신성장 거점을 만들고 국방, 로봇, 드론 등 지역특성 전략산업도 육성하는 한편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 설립을 통해 과학산업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할 것입니다.

최근 산업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대전의 혁신성장 역량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앞으로 10여 년 후면, 대덕특구의 국가혁신성장에서도 우리시의 입지와 역할이 크게 강화될 것이며 대전은 우리나라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거점이 될 것입니다.

셋째, 과학도시 위상에 맞는 '스마트시티'도 가시화하겠습니다. 도시기반과 시민활동 전반에 과학기술을 접목하여 세계적인 과학도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행정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고 교통, 환경, 안전, 시설관리 등 도시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에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지난해 선정된 스마트시티 챌린지 1단계사업에 이어 올해 2단계사업에 선정되도록 노력하고 공공와이파이 보급 확대와 사물인터넷, CCTV 등 스마트시티 기반시설도 꾸준히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 사람이 모이는 '문화도시'의 기틀을 다져나갑니다.

지난해는 7030 관련 시책과 '대전방문의 해' 추진을 통해 대전을 새롭게 발견하고, 알리는 데 노력했습니다. 올해는 대상별로 차별된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고 대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 과학과 산업 등 모든 분야로 대전만의 매력과 정체성을 확장함으로써 대전을 즐기는 것에 덧붙여, 대전에 공감하고 나아가 대전에서 배우는 수준까지 넓히겠습니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과 대청호 오백리길 등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위한 관광기반 조성에도 힘쓸 것입니다. 내년까지 '대전방문의 해' 3년차 사업들이 완료되면 대전의 문화관광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2022년 UCLG 세계총회를 '세계 속의 대전'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또한 골고루 잘사는 '균형도시'를 향해 노력할 것입니다. 동서격차 해소는 원도심을 신도심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자생력을 키워주는 일입니다.

테크노파크에 이어 시 유관기관 등이 원도심으로 이전하고 옛 충남도청사에 소셜벤처 창업플랫폼을 개관할 예정이며 향후 도경부지 공공청사 복합개발이 완료되면 중앙로 일원은 창업과 공공기관 중심지로 변모합니다.

도시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혁신도시 지정과 역세권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트램과 도시재생의 연계, 균형발전기금의 효율적 활용 등 과거와 다른 실질적인 도시균형발전을 추진할 것입니다. 원도심에 도서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문화, 교육, 보건의료, 교통 등 공공서비스와 관련하여 지역별, 계층별 격차를 최소화 하겠습니다.

지역소비가 지역 재투자로 연계되는 '선순환 경제' 정착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끝으로 시민주권의 '자치도시'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민선7기 시정은 '시민주권시대'를 표방하고 있으며 시민참여 확대와 공동체 기반 강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선7기의 시민참여는 기존의 절차적 정당성을 넘어 문제해결과 효율성이라는 실질적 합리성을 담고 있습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공론화와 같은 숙의민주주의가 불필요한 시민 간의 갈등을 유발한다는 일부 비판도 있지만 지역의 문제를 지역민이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시민주권'이고 머지않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정착할 것으로 믿습니다.

마을공동체는 공간적, 정서적 동질성을 갖는 지역단위로 공동육아, 공유경제, 친환경급식 등 생활 주변에서부터 신선한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시민의 시정참여와 마을공동체의 활성화는 시민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이념적 측면도 있지만 급증하는 행정수요와 지역의 문제해결에 있어 행정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실용적 측면도 큽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이기에 두려움과 설렘도 있고 열정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10여년 후에는 우리시의 상당수 지역단위 이슈들은 시민들의 직접참여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대전이 가야할 미래를 분명히 그려야 하고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전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중앙정부 정책을 지방이 따라가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정부가 발전정책을 설계하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의 주체에 걸맞은 위상과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또한 충청권을 비롯한 주변지역과 어떻게 연계하고 어떻게 협력해야 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경제와 문화의 권역을 넓히고 비전을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사회문제와 행정수요를 감당할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이제 지역발전을 위한 고민과 과제들을 민간, 자치구 등과 함께 나누고, 함께 풀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공직사회의 혁신적인 변화가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국장 책임제를 강화하여 소관 조직과 인력, 사무를 운영하도록 할 것이며 그동안 해온 일들의 의미와 한계를 점검하여 과거와 차별된 정책방향을 찾아줄 것을 기대합니다.

올해도 새로운 대전을 위해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민과 함께 한다면 어렵지 않을 겁니다. 우리 가족과 이웃이 함께 살아갈 대전의 미래를 위해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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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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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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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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