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탈모 원인과 예방을 알아본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1:09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1:09

기온 낮아지고 일조량 줄어 호르몬 변화로 심해져
1일 1회 저녁에 머리감기·충분한 영양공급 중요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까지 건조해지곤 한다. 피부의 일종인 두피도 푸석푸석해지고 비듬이 많이 생기며 두피의 모세혈관이 수축돼 모발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모발이 약해져 겨울철에는 평소 탈모증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탈모가 더욱 심해진다. 또 탈모가 없던 이들도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탈모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에게 물어봤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피부과 이중선 교수 [사진=을지대병원] 2019.12.24 gyun507@newspim.com

◆ 하루에 100개 이상 머리카락 빠진다면 '탈모' 의심

모발은 태양광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이외에 사람의 외모와 첫인상 등 외형적인 모습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매우 중요한 신체부위라 할 수 있다.

탈모는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말한다. 머리카락은 성장기·퇴화기·휴지기·발생기라는 생장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휴지기에 돌입한 머리카락은 보통 하루에 60~80개 정도가 자연스럽게 빠진다.

이러한 일상적인 탈모는 정상인의 경우에 빠진 머리카락 수만큼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게 되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나는 숫자보다 빠지는 숫자가 많을수록 점점 탈모가 진행된다. 빠지는 수는 계절·나이·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탈모는 나이가 많을수록 심해지며 특히 가을철에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이 되면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두피의 유·수분의 균형을 무너지고 일조량이 줄어 자연스럽게 신체 호르몬의 변화가 온다.

특히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데 탈모 유발 호르몬인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뀌면서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중선 교수는 "최근에는 식생활 및 생활패턴의 변화와 스트레스의 증가로 탈모 증상이 20대 후반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며 "가벼운 계절성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차츰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실제 진행 중인 탈모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두피의 수분 유지가 관건…1일 1회 저녁에 머리감기 중요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달걀노른자·우유 등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겨울이 제철인 귤에는 비타민C와 수분이 풍부해 모발성장을 돕고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두피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머리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혈액의 흐름을 나빠지게 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외출 시 모자를 착용하면 미세먼지나 추위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두피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꽉 끼는 모자를 쓰면 공기 순환이 잘 안되고 피부에 자극을 줘 오히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감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청결을 위해 1일 1회 머리를 감아 주는 것이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유분이 씻겨 일상생활 중 자외선에 의해 두피손상을 받을 수 있어 가급적 저녁에 감는 것을 권한다.

이 교수는 "염색이나 파마는 머리카락과 두피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탈모의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며 "젤이나 왁스 등 헤어제품을 많이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각질을 유발하므로 적당량을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