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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임성재, 2019시즌 버디 480개로 미국PGA투어에서 '최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21일 00:02

최종수정 : 2019년12월21일 05:55

美 골프채널, '올해 놀랄만한 기록 다섯 가지' 가운데 세 번째로 올려놓아
켑카의 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 우즈의 마스터스 그린적중률, 왓슨의 344.2야드 장타력, 미켈슨의 세계랭킹 톱50 중단 등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2019시즌 미국PGA투어에서 우승컵 없이도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1)의 기록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은 20일 '올해 미국PGA투어에서 나온 놀랄만한 기록 다섯 가지'를 선정·발표했다. 그 가운데 임성재는 세 번째 기록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프채널이 주목한 임성재의 기록은 연간 최다 버디다. 임성재는 2019시즌 투어 35개 대회에 출전해 버디 480개를 잡았다. 35개 대회에 나간 것은 임성재가 유일하다. 연부역강한 임성재로서는 데뷔연도에 가능한한 많은 대회에 출전해 그 이듬해 시드를 확보하고 경험도 쌓으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가 2019시즌 미국PGA투어의 뉴스메이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임성재가 한 시즌에 기록한 버디 480개는 투어에서 10년래 가장 많은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KPGA]

 

대회를 많이 나갔으니 버디수가 많은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대회에 많이 나가더라도 샷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에 비례한 버디를 기록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한 해 버디 480개는 최근 10년래 미국PGA투어에서 최다다. 미국PGA투어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0년 이후로 따지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임성재는 올시즌 122라운드를 플레이했다. 라운드당 4개꼴로 버디를 잡았다는 얘기다. 임성재 다음으로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애덤 쉥크로 397개다. 그의 라운드수는 102라운드다.

올해 가장 놀랄만한 기록 보유자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다. 켑카는 투어 통산 7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려 '메이저 사나이'로 불린다. 그는 2017년에 US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18년에는 US오픈과 USPGA챔피언십에서, 올해는 USPGA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켑카는 투어 사상 최초로 두 메이저대회에서 2년에 걸쳐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와 올해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63타를 한 번씩 쳤다. 지난해에는 2라운드에서, 올해는 1라운드에서 63타를 기록했다. 켑카는 한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면서 모두 63타를 쳐본 최초의 선수로 기록에 남게 됐다.

두 번째 기록 보유자는 타이거 우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그 대회에서만 다섯 번째 우승이다. 네 번째 우승을 한 2005년 이후 14년만의 정상 복귀였다.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나흘동안 58회 정규타수로 어프로치샷을 그린에 올렸다. 그린적중률이 80.56%(58/72)에 달한다. 이는 최근 10년간은 물론 그가 세 번째로 그린 재킷을 입은 2001년 이후 마스터스 챔피언으로서는 가장 높은 그린적중률이다.

네 번째 기록은 버바 왓슨이 세웠다. 왓슨은 지난 2월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나흘동안 드라이버샷을 평균 344.2야드(약 314.7m)나 날렸다. 이는 투어 사상 단일 대회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로는 최고다.

대회가 열린 멕시코시티가 해발 2240m의 고지대라는 것을 감안해도 놀랄만하다.

다섯 번째 기록의 주인공은 필 미켈슨인데 다른 네 기록과는 유다르다.

미켈슨은 프로 전향 직후인 1993년 11월28일 처음 세계랭킹 50위안에 들었다. 그 뒤로 지난 11월3일까지 무려 26년 동안 랭킹 '톱50"을 벗어난 적이 없다.

11월초 중국에서 열린 WGC HSBC 챔피언스에서 공동 28위를 하면서 랭킹 51위가 됐는데, 1353주만에 50위밖으로 밀려났다. 26년동안 세계랭킹 50위내를 유지한 것은 물론 미켈슨이 유일하다. 미켈슨의 현재 랭킹은 62위다. ksmk7543@newspim.com

 

  ◆2019시즌 미국PGA투어에서 나온 놀랄만한 기록 '톱5'

                                                                                               ※美 골프채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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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선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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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브룩스 켑카               최초로 2년에 걸쳐 두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
                                    최초로 2년 연속 같은 메이저대회에서 63타 기록하며 우승
②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18년래 챔피언 가운데 최고 그린적중률(58/72, 80.56%)
③   임성재                     최근 10년래 한 시즌 최다 버디(480개) 기록
                                    투어 제도 도입한 1980년 이후 단일 시즌 세 번째로 많은 버디
④   버바 왓슨                  한 대회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344.2야드로 투어 사상 최고 기록
⑤   필 미켈슨                  26년(1353주) 연속 세계랭킹 '톱50' 기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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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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