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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받은 수술 '백내장'… 총 40만명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15:44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15:44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이었다. 치핵(치질), 일반척추, 제왕절개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발간·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술 15개와 환자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수술 인구가 증가하는 수술 18개 등 총 33개를 주요수술로 선정했다.

[그래프=국민건강보험공단] 2019.12.19 allzero@newspim.com

조사 결과, 주요 수술 33개의 건수는 2014년 171만건에서 2018년 187만 건으로 5년간 연 평균 2.3% 가량 늘어났다.

백내장 수술은 59만2191건으로 수술 건수가 가장 많았다. 치핵수술 17만9073건, 일반 척추수술 17만6522건, 제왕절개수술 15만5227건, 충수절제술 8만2545건, 담당절제술(복강경적 담당절제술 포함) 7만8489건, 슬관절 치환술 7만1769건, 스텐트 삽입술 6만6421건, 내시경하 부비동 수술 6만5767건,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 5만114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수술 33개 중 15개 수술을 가리키는 다빈도 수술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술은 유방 부분 절제술로, 연평균 증가율이 14.6%였다. 연평균 감소율이 가장 높은 수술은 치핵수술로 매년 평균 3.4%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3개 주요수술을 받은 환자는 158만명이었다. 이들 중 40만2371명이 백내장수술을 받았다. 치핵수술 17만4015명, 일반 척추수술 16만8353명, 제왕절개수술 15만4117명, 충수절제술 8만304명, 담낭절제술(복강경적 담낭절제술 포함) 7만8134명, 슬관절 치환술 6만8445명, 스텐트삽입술 6만4633명, 내시경하 부비동 수술 6만4027명, 자궁절제술 4만170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많이 받은 수술도 다르게 나타났다.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부터 80대 이상은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주요수술 33개 진료비용은 5조8948억원이었다. 5년간 연평균 9.2% 증가했다. 진료비용이 높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 6769억원, 스텐트 삽입술 6408억원, 백내장수술 6061억원 등이었다.

건당 진료비는 심장수술이 321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관상동맥우회수술 2998만원, 뇌기저부수술 1713만원을 기록했다.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 102만원, 백내장수술 102만원, 편도절제술 119만원이었다.

입원기간이 긴 수술은 슬관절치환술 21.2일, 고관절치환술 20.0일, 뇌기저부수술19.6일 등이었고, 짧은 수술은 백내장수술 1.2일, 정맥류결찰·제거수술 2.3일, 치핵수술 2.7일이었다.

전체수술 187만 건 중 의원에서 진행된 수술은 64만4000건으로 36%를 차지했다. 종합병원 41만건(21.9%), 병원 40만1000건(21.5%), 상급종합병원 38만5000건(20.6%)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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