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만성질환 늘며 복합제 '전성시대'...시장 공략에 손발 걷은 제약사들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7:47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7:48

복합제 시장, 지난해 100% 이상 성장...제약사 개발도 '활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두 가지 이상의 유효성분이 결합된 형태의 복합제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복합제 출시 및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 외에도 안질환 등에서 복합제 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복합제 시장 성장에 성과 내는 제약사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허가 및 신고 건수는 총 2482개이며 이중 국내 개발 복합제는 101개 품목이 허가됐다.

이는 지난 2017년 48개 품목에 비해 114.8% 증가한 것으로, 자료제출의약품 239개 품목 중 새로운 조성의 복합제는 46.4%인 111개에 달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만성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제였으며, 최근에는 3개 성분으로 구성된 치료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약사들도 복합제를 바탕으로 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신약 3종인 아모잘탄 패밀리로 올해 1000억원의 원외처방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8107억원을 달성하면서, 매출 1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와 복합제인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 3분기 보령제약의 창립 이후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라는 성과를 냈으며, 카나브 패밀리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보령제약은 지난달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 3제 복합제인 듀카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으며 고혈압·고지혈증 3제 치료제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왼쪽)과 이용택 애드파마 대표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 본사에서 합성의약품 연구개발 상호협력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2019.12.13 allzero@newspim.com

◆ 복합제 전성시대에 신약 개발도 '활발'

국내 개발 복합제 출시가 증가함에 따라 제약사들의 복합신약 개발도 활발하다.

식약처는 최근 종근당의 CKD-351 임상 2상 계획서를 승인했다. CKD-351은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과 고안압증 치료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복합제다.

CKD-351는 도르졸라미드염산염과 라타노프로스트 복합제로, 이번 임상시험에서 종근당은 복합제인 CKD-351과 단일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게 된다.

종근당이 두 성분의 복합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당 성분이 결합된 최초의 복합신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백신과 혈액제제 개발에 집중해온 GC녹십자도 복합제를 비롯한 합성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 유한양행의 자회사이자 개량신약 전문기업 애드파마와 GC녹십자가 합성의약품 연구개발 상호협력과 관련한 엽구개발 협력을 체결한 것이다.

GC녹십자는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다비듀오'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타칸' 등의 판매계약을 통해 복합제 등 합성의약품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은 4제 복합제 시장을 열기 위해 임상시험에 한창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초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4제 복합제인 HCP1701 임상 3상 승인을 받았으며, 일동제약 역시 최근 고혈압과 고지혈증 4제 복합제인 ID1801과 ID1802에 대한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