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랠리...中지표 호재+무역협상 기대감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8:39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21:22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제조업 지표 호재와 되살아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2일 세계증시가 반등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앞서 아시아증시는 사상최고치에 근접했고,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도 0.26% 오르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1% 오르며 지난주에 기록한 고점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에 서명하면서 미중 양국 관계가 거칠어지며 무역협상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무역전쟁이 더 이상 고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

차이신/마르키트가 발표하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월 들어 2016년 12월 이후 최고 확장세를 가리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유로존 지표도 호조 양상을 보였다. 제조업지표도 개선됐고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가팔랐다.

국채시장에서는 독일 국채 수익률이 -0.302%로 2주 만에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유로존 전반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독일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SPD) 당대표 선거에서 대연정 반대론자들이 승리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민주당(CDU) 및 기독사회당(CSU)과의 대연정이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 시장은 이를 보수적 재정정책이 끝나고 지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외환시장에서는 무역협상 기대감에 미달러가 엔 대비 109.73엔으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고한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의 추가 관세를 보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요구하는 기존 관세 철회는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관리의 우에노 히로유키는 "양국 정상들이 이번 달 만나 악수를 하고 합의문에 서명하기는 힘들겠지만,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미국이 15일 관세를 보류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공식 서명식이 없더라도 그러한 조치들을 사실상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산유량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락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감산 합의체인 OPEC+가 감산 연장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에 소폭 회복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