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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에 얼었다 녹았다'....창포리는 지금 '과메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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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창포리서 부활한 겨울별미 '청어 과메기'
창포리 어민, '청어과메기' 영어조합 결성,상표등록...부자어촌 꿈꿔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겨울 별미 '과메기'가 돌아왔다.

'청어 과메기'의 고장 경북 영덕군 강구면 창포리의 '청어 과메기' 덕장[사진=남효선 기자]

해풍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잘 숙성된 '과메기'는 동해연안 항포구 사람들에게는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1960년 대의 아련한 맛을, 도시민들에게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단백질이 가득담긴 겨울 별미로 인기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경북 영덕을 비롯 동해연안의 해촌은 겨울철 별미로 인기가 높은 '과메기(관목어)'를 말리느라 분주하다.

'과메기'가 최근 웰빙 붐을 타고 경북 동해연안 항포구 어디서나 맛볼 수 있지만 그중 가장 각광받는 것은 '영덕 청어 과메기'이다.

포항 등지에서는 대개 '꽁치 과메기'를 만나기가 일쑤이나 영덕에서 만나는 과메기는 옛 전통을 오롯이 담아 말린 '청어 과메기'이다.

영덕 중에서도 '청어 과메기'를 제대로 맛 보려면 '대게' 고장으로 이름 난 영덕 강구항을 지나 북쪽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자그마한 포구를 만난다.

예부터 '청어 과메기' 고장으로 이름난 영덕군 강구항 창포리이다.

창포항에 들어서면 눈 앞에 장관이 펼쳐진다. 푸른 동해 자락을 끼고 조성된 '청어과메기 덕장'이다. 어민들이 삼삼오오 덕장을 앞에 두고 '청어 과메기' 손질에 여념이 없다.

'청어 과메기'가 겨울철 별미로 새롭게 자리 잡은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몇 몇 애주가들 사이에서 겨울철 안주로 인기를 끌다가 불과 수 년 사이에 동해연안 해촌마을을 먹여 살리는 효자 특산물로 자리잡았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청어 과메기'의 고장 경북 영덕군 강구면 창포리의 '과메기' 덕장에 잘 손질된 청어가 해풍에 익어가고 있다. 2019.11.23 nulcheon@newspim.com

◆고문헌에는 관목어. 연관목...'과메기'는 동해연안 방언

과메기의 어원은 '관목어(貫目漁)'에서 찾는다. 일테면 '고기 눈을 찔러 나무에 걸어 놓은 고기'라는 의미다. 해촌사람들은 관목어의 기원을 이렇게 설명한다.

"동해 연안 해촌마을의 담장은 대개 싸리나무로 세운 울타리가 대부분이었다. 파도가 일고 해일이 넘치는 겨울철이면 해류를 타고 북으로 이동하던 청어가 해일과 함께 싸리나무 울타리에 와서 꽂힌다. 싸리나무 울타리에 걸린 청어는 해풍에 몸을 내맡기고 며칠을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퍼덕퍼덕하게 건조된다. 이렇게 며칠 밤낮을 얼었다가 녹으면서 해풍에 마른 청어는 육질이 쫀득쫀득한 '관목청어'로 변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청어 과메기'이다. 당초 관목어가 동해연안 지방의 방언으로 굳혀진 것이 오늘날의 과메기인 셈이다.

1832년과 1871년 발간된 '영일읍지'와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해풍에 얼면서 말려진 관목어가 진공품으로 선택된 지역은 연일과 장기 두 곳으로 확인된다.

겨울철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청어 과메기'[사진=남효선 기자]

이들 옛 문헌은 '매년 겨울이면 청어가 반드시 연일과 장기지역에서 제일 처음 잡히는데 먼저 나라에 진공한 후에야 모든 고을에서 이를 잡았다. 청어가 잡히는 정도가 많고 적음에 따라 그 해의 바다농사 풍흉을 점쳤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 이 지역 풍습을 기록하고 있는 '소천소지'에는 '동해안 지방의 한 선비가 겨울에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해안가를 가다가 민가는 보이지 않고 배는 고파오는데 해변가를 낀 언덕 위의 나무 가지에 고기가 눈(目)이 꿰인 채로 얼말려(얼면서 마른 상태를 이르는 경상도 방언) 있는 것을 보고 찢어 먹었다.너무나 맛이 좋아 과거를 보고 내려온 그 선비는 집에서 겨울마다 생선 중 청어나 꽁치 등 눈을 관통할 수 있는 어류의 눈을 꿰어 얼 말려 먹었다'고 전하고 있다.

또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청어를 연기에 그을려서 부패를 방지했는데 이를 연관목' 이라고 한 기록도 전해진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비웃(청어) 말린 것을 세상에서 흔히 관목이라 하나, 이는 잘못 부름이요, 정작 관목은 비웃을 들어 비추어 보아 두 눈이 서로 통하여 말갛게 마주 비치는 것을 얼 말려 쓰면 그 맛이 기이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경북 영덕군 창포리의 '청어 과메기' 덕장 작업 모습[사진=남효선 기자]

◆ 동해연안 해촌의 '염장술'이 빚은 천연 발효 먹거리 '청어 과메기'

동해연안 해촌은 예부터 염장기술이 발달한 곳이다.

경북 울진지방은 불과 60여 년 전인 1950년 말까지도 '바닷물을 끓여 만든' 천일염인 '자염(煮鹽)' 생산지로 이름높았다.

오늘날처럼 냉장고 따위의 냉장시설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과메기는 이른바 '냉훈법'의 효시인 셈이다.

이같은 냉훈방식으로 생선을 갈무리하는 습속은 과메기뿐만 아니라, 가자미, 가오리, 열기, 명태 따위의 어물도 같은 방식으로 저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강원도 인제지방의 황태덕장은 대표적인 냉훈방식 처리장인 셈이다.

'청어 과메기'의 고장인 경북 영덕군 강구면 창포리의 '과메기' 덕장 작업 광경[사진=남효선 기자]

◆ 사라진 청어 되돌아오다...올 영덕지역 어획량 3562톤

청어 과메기가 겨울철 별미로 알려지면서 최근 강구항 일대와 창포리 연안 해촌에는 대규모 덕장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과거에는 어촌의 정지(부엌)에 달린 '살창'에 꽂아 말렸다. 살창은 일종의 환기구이다.

이 살창에 청어를 걸어두면 적당한 바람으로 자연스럽게 얼었다 녹았다 하는 과정이 반복되고 살창으로 빠져 나가는 솔향까지 배여, 그 맛과 향이 독특한 과메기로 완성되는 것이다.

최근 과메기가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으면서 청어는 꽁치로 대체됐다.

이는 청어 어획량이 급격하게 준데도 그 원인이 있지만, 대량생산이라는 상혼에 떼밀렸다는 것이 좀더 직접적인 이유이다.

청어는 꽁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훨씬 많은 어종인 까닭에 청어를 과메기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략 6~7일 이상이 소요된다.

반면에 꽁치는 3~4일이면 과메기로 완성할 수 있다. 그만큼 가공 시간이 덜 소요돼 청어과메기보다 꽁치과메기가 쉽게 대중화된 셈이다.

해풍에 작 익힌 '청어 과메기'[사진=남효선 기자]

◆영덕 창포리 '청어 과메기' 원조로 부활

지난 1980년대 이후 거의 잡히지 않았던 청어가 지난 2010년부터 급격하게 어획량이 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0월 영덕군의 청어 어획량은 3562톤으로 지난해 대비 약 30%의 생산량 증가와 영덕군의 정책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청어 과메기' 생산 어가는 70개소로 늘어났다.

사라진 청어가 동해 연안에 대거 출몰하자 영덕 강구항 인근의 해촌주민들은 앞다투어 '청어과메기 덕장'을 설치하고 과메기 생산.가공에 팔을 걷었다.

영덕 해촌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청어 과메기' 생산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13년.

영덕 어민들이 '영덕청어과메기영어조합'을 결성하면서부터이다. 이들어민들은 '영덕 청어과메기'를 상표등록하고 본격적인 영덕 청어과메기 생산에 나섰다.

인기가 치솟고 있는 청어과메기의 올해 가격은 한 두름(20마리)에 1만6000~1만8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청어 과메기' 원조마을인 경북 영덕군 강구면 창포리의 '청어 과메기' 덕장[사진=남효선 기자]

◆ 영덕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 '청어과메기' 생산 어가 대폭 지원 

과거 진공품이던 '청어과메기'가 영덕지방에서 부활한 셈이다.

영덕군도 '청어 과메기' 생산 어가가 불어나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영덕군은 몇 해 전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청어과메기의 품질특성, 생산과정, 품질 유지관리 등을 조사해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했다.

홈페이지 개설 등 온라인상의 홍보와 판매를 강화하고 포장재 지원사업을 통해 상품을 규격화하여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했다.

지금 영덕 강구항과 창포리 등 영덕지방의 갯마을에는 푸른 동해를 이마에 이고 과메기가 해풍을 맨 몸으로 맞으며 익어가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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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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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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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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