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신약개발 기업인 ㈜ 오스코텍 (대표 김정근)은 SYK 키나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 SKI-O-703 화합물에 대해,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a 시험 승인을 한국 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임상 1상에서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면역억제 효능을 보인 SKI-O-703 화합물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5개국 6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a 시험을 진행하며, 5개국 모두 10월부터 환자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SKI-O-703의 또다른 적응증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a 시험은 미국과 유럽에서 약물투여가 진행 중이며, 7명의 환자에서 투약이 모두 완료되었고, 30여명의 환자는 투약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는 등 148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2a 시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면역혈소판감소증의 경우 기존 치료제와 달리 혈소판 파괴의 원인인 특이적 항체 생성단계부터 차단하는 작용 기전과 우수한 치료 효능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KI-O-703에 대해 유수의 다국적 제약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영국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면역혈소판감소증 치료제의 세계시장규모가 2025년에 이르면 약 10억불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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