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울산시, 동서오거리 ‘종합 교통체계 개선’ 효과 ‘톡톡’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09:27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09:27

개선 이후 통행 속도 향상과 교통혼잡 비용 35억 절감 효과

[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는 지난 4월 울산경찰청과 협업으로 추진한 ‘동서오거리 종합교통체계 개선 사업’ 시행 이후 관련 자료 분석 결과, 고질적인 민원이 해결되고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오거리는 울산시 관내 주요 간선도로인 중앙로와 수암로를 가로지르는 4지 형태 교차로에 대암로가 기형적으로 연결된 5지 형태 교차로이다.

울산시가 추진한 동서오거리 종합교통체계 개선 사업 전 후 전경[사진=울산시청]2019.10.4.

그러나 시청 방면에서 대암로로 좌회전하는 차량과 공업탑에서 시청 방면 좌회전 차량, 수암시장 방면에서 시청 방면 우회전 차량 간 상충으로 잦은 교통사고와 이에 따른 운전자 간 다툼과 정체가 발생하던 곳이었다.

시는 이에 따라 △공업탑R(수암로)에서 시청(중앙로) 방면 좌회전 대기차로 1개차로 증설(1→2개) △증설된 좌회전 1차로는 중앙로 전용, 2차로는 중앙로와 대암로 공용 좌회전 지정 후 노면 색깔 입체 유도선을 설치 △수암로→중앙로 우회전 전용신호시간 증대 △동서오거리 각 방향별 부족한 신호시간 증가 등 ‘동서오거리 종합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종합 교통체계 개선 사업 이후 교통량이 가장 많은 퇴근 시간대(오후 6시~7시)를 기준으로 개선 전(2019년 2월) 대비 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체 평균 교차로 접근 지체도는 기존 159.7초/대에서 71.1초/대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접근가로별 통행속도의 경우 중앙로, 수암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중앙로 북측시청→동서오거리 방면의 통행속도가 기존 13.2km/h에서 18.1km/h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접근가로별 대기행렬 길이는 차로용량 부족으로 인해 고질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했던 수암로(공업탑R→동서오거리) 방면이 기존 230m에서 90m로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행체계 및 혼잡 관련 민원이 지난 3년간 총 54건(공문 6건, 국민신문고 21건, 기타 유선전화 등 27건)에 달했으나 개선 이후 5개월간 접수된 민원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오거리의 교통 혼잡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의 합인 교통혼잡비용(시간가치비용+차량운행비용)의 경우, 중앙로 및 수암로의 증가된 통행속도로 인해 개선 전 연간 207억 원에서 개선 후 172억원으로 감소해 연간 약 35억원의 혼잡비용 절감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개선방안 수립 이후 통행체계 변경 협의 및 신호운영 개선 검토, 주민설명회 공동개최 등 울산지방경찰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서오거리 종합 교통체계 개선을 추진했다”면서 “동서오거리뿐만 아니라 관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소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불합리한 교차로를 적극 발굴, 개선해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