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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교량 붕괴로 5명 사망...실종자 수색 중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7:35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21:49

[타에베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대만 북동부 해안도시 쑤아오(蘇澳)에서 1일(현지시간) 교량 붕괴 사고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대만 수아오 다리가 붕괴됐다. [사진=왕딩위(王定宇) 대만 민진당 입법위원 페이스북]

대만 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30분경 이란(宜蘭)현 난팡아오(南方澳) 항구선착장 위 아치형 다리가 갑자기 무너졌다. 교량 구조물과 함께 사고 당시 다리 위를 통과하던 유조차까지 추락하면서 교량 아래 정박해 있던 선박 3척을 덮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에서는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포착됐다.

현재 수백 명의 구조대원들에 다이버까지 합류해 크레인과 굴착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대부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출신 선원으로 알려졌다.

교량 붕괴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진과 태풍이 잦은 대만은 건설 안전 기준이 엄격해 대만 시민들은 이례적으로 발생한 안전 사고에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대만 정부는 즉각 대책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으며,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밍처 쑤아오 시장은 최근 항구 인근 건설 현장에 트럭들이 콘크리트 블록 등을 실어나르며 교량이 흔들리는 등 시민들 사이 교량의 하중 한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에 교량 보수관리를 맡고 있는 대만국제항구공사(TIPC)는 트럭들의 교량 통과를 허용하기 전 안전성 검토를 마쳤으며 아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인들의 다리’라 불리며 관광 명소로도 꼽히는 이 교량은 1998년에 건설됐으며 2018년에 보강공사가 진행됐다. TIPC는 지난해 10월 안전 검사에서 녹 슨 철골 구조물과 콘크리트 균열 등을 보강했고 다음 안전 검사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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