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 슬로워크···느림과 차(茶)에 취한다
[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거대한 행위예술제 ‘평사리들판 슬로워크’ 행사가 오는 12일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들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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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들판[사진=하동군청]2019.10.2 |
2일 군에 따르면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가 주관하고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27만㎡(약 83만평)의 평사리들판이 1000여 슬로워커들의 걸음걸이와 몸짓이 거대한 파도와 물결이 돼 평사리를 사람물결과 예술물결로 일렁이게 한다.
행사는 평사리들판 농로 6㎞ 가량을 느리게 걸으면서 들판에서 하동 명품 차를 마시는 ‘가을 茶 소풍’도 겸해서 열린다
놀루와는 이번 가을 차 소풍을 대한민국 기네스북에 등재 신청했다. 1000명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가을 차 소풍’은 오는 2022년에 차 엑스포를 준비 중이다.
이 외에 들판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민속놀이, 먹거리 장터와 기념품 판매장 등도 풍성하다. ‘유모차 존’을 마련해 가족들의 참여를 돕고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탄 채 황금들판을 거닐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 후에는 2019 토지문학제를 통해 문학의 향연을 즐길 수도 있다.
대한민국 국토 가운에 하나의 거대한 들판자체가 상품이 되고 그림이 되는 곳은 이번 행사가 열리는 악양면이 거의 유일하다. 그 중에서도 부부송은 평사리를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를 연상하게 한다. 그 어떤 거대한 인공조형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아이콘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는 지난 2월 논두렁축구대회를 열어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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