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택시기사를 하면서 한두푼씩 모은 돈으로 7년째 장학금을 기탁한 60대 택시기사가 기부천사로 화제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은 진교면에서 택시기사를 하는 정영춘(64)씨가 지난 1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후학양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정씨의 장학금 기부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70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정씨는 장학기금 뿐만 아니라 1993년부터 평소 쉬는 날이면 어르신 관광, 장애우 나들이, 요양원 목욕봉사 등 1800여건의 봉사활동을 펼쳐 봉사시간만 7400시간이 넘는다.
진정한 '기부천사'로 불리는 정씨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2013년 하동군자원봉사상, 2014년 경남도 자원봉사왕, 2018년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V-Korea 경남대회에서 ‘사랑의 진교맨’이라는 주제로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씨의 봉사활동은 26년 전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한 것을 계기 시작됐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 소중한 마음 늘 간직하며 지역의 꿈나무 육성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