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글로벌 신기술 총집합 'IFA 2019', 대세는 '5G·AI'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7:25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7:25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CEO, 오프닝 키노트 연설 맡아
갤럭시폴드·듀얼스크린2 등 5G 스마트폰 공개
생활가전, AI 기반으로 스마트홈 격전..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주 뒤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될 국제가전박람회에서 ‘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글로벌 가전·IT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선보인다. 공식 오프닝 키노트는 5G 장비를 만드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맡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가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다음달 6~11일 열린다. IFA는 지난 1924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돼 매년 9~10월 개최되는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다. 미국의 ‘소비자가전박람회(CES)’, 스페인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힌다.

먼저 전시회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키노트는 화웨이의 리차드 유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맡아 올해 IFA의 핵심 키워드인 ‘5세대 이동통신(5G)’과 관련된 자사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프리이파(pre-IFA)로 불리는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IFA를 총괄하는 옌스 하이테커 IFA 사장이 올해 IFA의 5대 키워드를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연결된 생활’과 혁신 기술을 다루는 IFA 넥스트의 첫 혁신파트너 국가로 선정된 ‘일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IFA의 주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5G 스마트폰이 전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가장 큰 기대작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다. 출시가 5개월여 미뤄진 만큼 미디어와 대중의 기대감도 한껏 올라간 상태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 폴드가 내구성을 강화해 앞서 불거진 문제를 보완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IFA 전시에서 대중이 내구성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대중에 첫 공개됐다. 당시엔 유리로 된 진열상자 안에서 전시돼 기자 및 전시회 참가자들이 체험해 볼 수 없었다.

다만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의 맞대결은 이번 IFA에서 성사되지 않는다. 화웨이는 신제품없이 하이실리콘 기린 990 칩셋을 비롯한 기존 화웨이의 5G 장비들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메이트X는 빠르면 다음달 중 출시 예정이다.

LG 듀얼스크린2 티저영상 [사진=LG전자]

LG전자도 기존 듀얼스크린 폰을 개선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전작과 달리 어느 각도에서든 스크린을 고정할 수 있고 접힌 상태에서도 알림이나 시간을 볼 수 있도록 제품 전면부에 디스플레이가 추가되는 등의 개선이 이뤄졌다. ‘듀얼스크린2’는 해외에선 LTE용인 ‘G8X’로, 국내선 5G용인 ‘V50S’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소니와 노키아도 자사의 새 5G 모델을 선보이거나 자사의 5G 로드맵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유럽 시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등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릴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들이 자사의 음성인식 AI 플랫폼 ‘빅스비’로 연동돼 커다란 스마트홈 생태계를 시연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중국 스마트홈 센서 및 디바이스 관련 기업인 ‘루미(Lumi United Technology)’와 함께 IFA에서 부스를 꾸민다. 자사의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스마트 센서, 디바이스를 연동한 AI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초프리미엄 라인인 ‘LG 시그니처’ 부스에도 공들여 유럽 가전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비엔나 트윈타워를 만든 이탈리아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Massimiliano Fuksas)와 협업해 ‘무한(無限, Infinity)’을 주제로 전시장을 조성한다. 부스에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와인셀러 △에어컨을 비롯한 LG 시그니처의 모든 제품이 전시된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