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정은아 기자 = 서철모 화성시장이 3일 일본 각의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수출심사우대국) 제외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는 2일 각의(閣議)를 열고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백색국가는 일본 정부가 안보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안보 우방 국가 27개국을 뜻하며 한국은 2004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백색국가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번 제외 조치로 길어야 1주일 걸리던 수출승인이 90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일본산 부품을 조달해 사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 시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이 100년 전 반문명국가로의 회귀를 천명했다'며 "2일은 반세기가 넘는 우방국가와의 관계를 정치적 야욕을 위해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일본의 국치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일본의 조치를 비판했다.
그는 "일본은 세계 경제가 어떻게 되든, 이웃국가가 어떻게 되든 자신만 살고 보자는 파렴치한 DNA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자인했다"며 "자국만의 이익을 위해 전 세계인에게 실망과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 일본의 행태는 자유시장경제 교란자라는 씻을 수 없는 불명예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치욕적인 과거를 온전히 청산하지 못해 반복되는 일본의 횡포와 만행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은 국가 차원에서, 지자체와 시민은 지자체 차원에서 혼연일체가 되어 대응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또한 "우리 시도 8월 5일 화성시-화성시의회의 공동담화와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하여 현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jea060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