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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ARF 고위급 접촉 성사되나..안보리는 北도발 관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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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北 미사일발사, 약속위반 아냐"..美 절제대응 일관
北 최선희, ARF 참석 가능성도..실무협상 물꼬틀지 관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오는 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미간 고위급 접촉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미국의 대북 협상 총책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실무 책임자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방콕을 찾았지만 북측 참여와 관련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게 없다. 일각에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참석 이야기가 나온다.

최선희 제1부상이 참석이 현실화하면 이번 AFR를 계기로 북미간 고위급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절제된 메시지를 발신하며 대화 분위기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일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개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밖에서 폭스뉴스 인터뷰를 하러 걸어가고 있다. 2019.07.31.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볼턴 "北 미사일발사, 약속위반 아냐"..美 절제 대응 일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폭스 비지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과 관련, "그러한 미사일 발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볼턴 보좌관은 "하지만 김정은이 지난 6월 30일 자신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던 것처럼, 당신은 '진짜 외교가 언제 시작될지, 언제 비핵화에 대한 실무논의가 시작될지'를 물어야 한다"며 "미국은 여전히 북한으로부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오전 5시 6분과 5시 27분경 원산 갈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 25일 이후 엿새 만에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당시에도 북한은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31일 방사포를 시험 사격했다고 발표해 실제 이때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지는 논란이지만, 일단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북한이 약속을 깨지 않았으며 조만간 비핵화 실무협상을 개시하길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볼턴 보좌관의 언급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절제된 반응을 보이며 실무협상 재개를 요구해온 것과 일맥상통하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협상전술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하는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사 미사일들을 '작은 것'들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주일 전부터 이날까지 '슈퍼 매파'로 불리는 볼턴 보좌관까지 동원하면서 북측에 대화 유도의 메시지를 낸 것이다. ARF를 계기로 북한과 접촉을 이뤄내곘다는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폼페이오·비건-최선희 만나 실무협상 물꼬틀지 관심

북한이 미국의 '구애'에 호응할지 관심이다. 북한은 지난주 한국 비무장지대(DMZ)에서 백악관 NSC 당국자에게 북미 실무회담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ARF에 참석했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번에는 불참을 통보하면서 일단 ARF를 계기로 한 양측의 만남은 확실하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최선희 제1부상이 대신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그의 부인 수잔 폼페이오과 함께 독일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019.05.31.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NK뉴스는 북한이 리용호 외무상을 대신해 최선희 제1부상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경우, 각각 양국의 비핵화 협상을 책임지는 폼페이오 장관, 비건 대표와 최선희 제1부상은 접촉을 통해 지난 2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결렬됐던 실무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다. 다만 일본 교도통신은 김제봉 태국주재 북한대사가 대신 참석할 것이라고 전해 양측의 접촉이 '인사'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 영국, 프랑스, 독일의 요청으로 1일 비공개 회의를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리는 지난달 2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을 당시 회담 개최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북한이 일주일도 안돼 도발을 시도하자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설명했다.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절제된 반응을 내놓으며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안보리 회의는 미국 측 입장에서 껄끄러울 수 있다. 안보리 결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거리와 상관없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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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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