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통계청, 설비투자지수 '손질'…일반기계 비중 늘고 자동차 줄어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08:45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09:41

2010년→2015년으로 기준연도 변경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국내 경기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설비투자지수를 개편했다. 달라진 산업환경에 따라 지수에 반영되는 일부 품목을 조정했다. 

통계청은 설비투자의 매월 동향을 파악하는 설비투자지수의 기준연도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총조사와 산업연관표 등 경제지표의 기준연도가 최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대전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지수 개편에 따라 업종별 투자비중도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설비투자를 구성하는 전체 11개 소분류 품목 중에서 자동차 비중이 가장 크게 줄었다. 2010년 21.7%에서 2015년 15.9%로 5.8%포인트(P) 감소했다. 그 밖에 정밀기기(-5.8%p), 특수산업용기계(-0.5%p) 등도 줄었다.

증가한 품목 중에서는 일반산업용기계 비중이 2010년 11.6%에서 2015년 14.0%로 2.4%p 조정돼 가장 증가폭이 컸다. 기타운송장비(3.0%p), 컴퓨터사무용기계(0.6%p) 등도 늘었다.

이 같은 비중 변화는 최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각 소분류가 전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평균값을 반영한 것이다. 즉 최근 4년간 자동차 설비투자 비중은 줄고 일반산업용 기계 투자 비중은 줄었다는 소리다.

세부 품목도 537개 품목에서 444개 품목으로 93개 품목이 축소됐다. 신규로 생겨난 품목은 34개이고 탈락이 118개, 통합된 품목이 9개다.

단 이번 설비투자지수 개편은 전 품목의 투자규모를 보여주는 설비투자지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지수는 금액지수이기 때문에 가중치 조정으로 전체 지수가 달라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편 이후 신지수는 구지수에 비해 2016년과 2017년, 2018년에 각각 3.2%p, 4.1%p, 4.2%p 더 높게 나타났다. 전년비를 살펴보면 신지수는 구지수에 비해 같은 기간 3.2%p, 0.4%p, 0.2%p 더 높았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기준연도가 바뀌면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큰 변동은 없다"며 "전반적 혹은 추세적으로 변동이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