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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시즌 2승 박성현, 파5홀 스코어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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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샷 거리 289야드 힘입어 전체 언더파의 절반을 파5홀에서 기록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일엔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마지막 홀 2온 후 탭인 버디는 ‘화룡점정’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박성현(26)이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길이6106야드)에서 끝난 미국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상금 30만달러)에서 시즌 2승, 투어 통산 7승을 거뒀다. 그는 약 3개월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박성현의 최종 스코어는 3라운드합계 18언더파 195타(66·63·66)다. 이는 공동 2위 박인비, 김효주, 대니엘 강에게 1타 앞선 것이다.

그 1타는 18번홀(파5) 버디가 결정적이었다. 박성현은 2온 후 10m 거리의 이글퍼트를 홀옆 30cm지점에 붙여 탭인성 버디를 잡고 연장 일보전에서 승부를 갈랐다.

유다른 장타력을 바탕으로 파5홀에서 스코어를 줄인 박성현이 시즌 2승을 거두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사진=미국LPGA]

박성현이 우승할 수 있었던 데는 특유의 장타력이 수훈갑이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샷을 평균 289.0야드 보냈다. 2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304.0야드로 기록됐다. 그의 시즌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80.9야드로 이 부문 3위다.

박성현은 그같은 장타력에 힘입어 파5홀에서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그는 이번 대회 사흘동안 맞이한 12차례의 파5홀에서 9언더파(이글1 버디8 보기1)를 기록했다. 그의 전체 언더파 중 절반을 파5홀에서 기록했다. 이번 대회 파5홀 버디확률은 75%에 달한다. 매라운드 4개의 파5홀에서 평균 3개의 버디를 잡은 셈이다.

특히 최종일에는 파5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했다. 유다른 장타자의 기질을 보인 것이다. 또 18번홀에서는 사흘간 4타(이글1 버디2)를 줄였다. 이 역시 남다른 승부사적 면모를 방증한다.

박성현은 올시즌 투어 파5홀 평균스코어 부문에서 5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그의 파5홀 평균스코어는 4.59타다. 두 개의 파5홀에서 한 개꼴로 버디를 잡는다는 얘기다. 이 부문 상위 랭커들은 코다 자매, 렉시 톰슨, 고진영, 브룩 헨더슨, 하타오카 나사, 대니엘 강, 이민지 등 투어의 강호들이다. 요컨대 파5홀에서 스코어 메이킹을 해야 투어의 톱랭커 반열에 오른다는 얘기다.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과 우승경쟁을 벌인 세 선수의 사흘간 파5홀 스코어는 박인비가 9언더파, 대니엘 강이 6언더파, 김효주가 4언더파다. 박인비는 박성현과 같이 사흘간 파5홀에서 9타를 줄였으나 최종일 박성현이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한데 비해 3타를 줄인데 만족했다. 대니엘 강은 사흘간 파5홀에서 이글을 2개나 잡았지만 보기도 2개 쏟아내는 기복을 보였다.

골프에서 스코어를 잘 내는 비결은 여럿 있다. 샷이 정교하거나, 퍼트가 뛰어나거나, 멘탈리티가 강하거나… 볼을 남들보다 월등히 멀리 치는 선수들도 우승확률이 높다. 박성현은 후자에 속한다.


◆올시즌 미국LPGA투어의 파5홀 평균스코어 상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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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평균스코어
----------------------------------------
1   넬리 코다              4.54
2   제시 코다              4.56
3   렉시 톰슨              4.58
"   고진영                     "
5   박성현                 4.59
6   브룩 헨더슨           4.60
7   하타오카 나사        4.61
8   대니엘 강             4.62
"   이민지 "
    외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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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상위 선수들의 파5홀 스코어 및 드라이버샷 거리
                ※파5홀 스코어는 사흘간 거친 12차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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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파5홀 스코어(최종일)      드라이버샷 거리(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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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9(-4)                     289.0
박인비                 "(-3)                      262.0
대니엘 강            -6(-3)                     274.0
김효주               -4(-2)                      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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