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신기술

속보

더보기

자체 OS 훙멍 탑재 스마트폰 10월 출시 예정, 중국 화웨이 자력갱생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09:34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5:23

올가을 훙멍 탑재 스마트폰 일부 유럽국및 신흥시장 출시 계획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화웨이가 빠르면 오는 10월 자체 OS 시스템인 훙멍(鴻蒙)을 탑재한 스마트 폰을 출시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화웨이 독자 OS 훙멍의 순조로운 시장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텐풍(天風)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가 올 10월 동유럽을 포함한 일부 유럽국가 및 신흥시장에서 훙멍(鴻蒙) OS를 탑재한 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화웨이측은 훙멍 OS를 올해 가을 혹은 늦어도 내년 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키아와 삼성도 이미 자체 OS 시스템인 심비안 및 타이젠을 선보였지만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화웨이의 ‘자력 갱생’ 시도에 더욱 업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바이두]

중국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훙멍 시스템의 시장 안착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입하는 동시에 다년간 노하우를 축적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통신업계 전문가 푸량(付亮)은 메이르징지(每日經濟)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은 다년간의 경험 축적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웠다”며 “화웨이 훙멍이 성공하려면 중국에서 최소 1년 이상 ‘경험’을 쌓으면서 자국 시장에서 우선 기술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량은 그러면서 “화웨이는 해외 대다수 국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며 “해외 이통사들은 스마트폰 OS 시스템의 보안성을 각별히 고려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IT 전문가인 샹리강(項立剛)은 “화웨이와 애플의 연간 단말기 출하량 규모는 각각 2억대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애플이 자체 OS를 갖고 있는 만큼 화웨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화웨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OS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샹리강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 업체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데다 스마트폰 업체를 대상으로 적지 않은 비용을 과금했다”며 “특히 이용자들의 윈도우 인터페이스 체험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중국 제일스마트폰연구원(第一手機界研究院) 쑨옌뱌오(孫燕飆) 원장은 “애플 IOS 및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은 자체 생태계 구축에 4~5년이 소요됐다. 구글도 애플에 필적하는 안드로이드 생태계 구축에 4년이 걸렸다”며 자체 생태계 구축 과정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