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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엔군 6.25 전사자 유해 최초 발굴…미군‧프랑스군 추정

기사입력 : 2019년06월09일 16:26

최종수정 : 2019년06월09일 16:26

지난 5일 유해 및 미군 전투화‧전투복 단추 등 발견
“하루 빨리 고국‧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할 것”
정경두 국방장관, 11일 현장 방문…유해 봉영식 등 개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작업 중 유엔군으로 추정되는 6.25 전쟁 전사자의 완전 유해를 최초로 발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일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우리 측 지역에서 발굴된 서양인 추정 완전유해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지난 5일 6.25 전쟁 당시 미군‧프랑스군 전투 지역에서 작업을 진행하던 중 두개골 등 완전 유해와 미군 전투화, 미군 전투복 단추 등을 함께 발견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발굴된 미군 전투화(M1948)(좌)와 실제 전투화(우하), 미군 전투복 단추(우상) 모습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6.25 전쟁 당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는 총 4회의 전투가 벌어졌는데 여기에 미군과 프랑스군이 각 1개 대대규모의 병력이 참전, 이중 100여명이 전사했다”며 “현재까지 미수습된 미군 및 프랑스군 전사자 20여명 가운데 한 명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두개골이나 대퇴부 크기 등을 볼 때 유해가 전형적인 서양인의 유해이며 미군‧프랑스군 전투 지역에서 발굴된 점, 유해발굴 현장에서 미군 전투화, 전투복 단추를 함께 발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 혹은 프랑스군의 유해인 것 같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9일 기준 총 425점의 유해와 유품 2만 9813점을 발굴했다”며 “국방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참전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하루 빨리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단 병력이 정밀노출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오는 11일 주한 미국‧프랑스 대사관 및 유엔군사령부 관계자들과 함께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유엔군 추정 유해에 대한 최종 수습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헌화 및 묵념 등의 예를 표하는 유해 봉영식을 개최한다.

국방부는 수습된 유해에 대해 향후 미국 DPAA(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및 주한 미국‧프랑스 대사관 측과 긴밀한 협조 하에 DNA 검사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신원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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