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의 한 초등학교 중고책 장터가 하루 만에 기증받은 도서를 사실상 완판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학교는 수익금을 학생 독서교육에 투자할 계획이다.
광주시 장덕초등학교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내 강당에서 ‘책에 날개를 달아주세요-장덕 책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학부모독서동아리 ‘글마루’ 회원과 학부모 공예동아리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교가 협력해 마련했으며 행사 전 3200여 권 도서가 학교 내외에서 기증됐다.

결과는 완판. 하루 만에 3100여 권의 도서가 판매됐다. 도서를 직접 기증한 학생들은 쿠폰으로, 쿠폰이 없는 학생들은 1권당 500원으로 읽고 싶은 책을 구입했다.
도서 판매 외에도 참여하는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스티커 타투, 트윙클 붙임머리, 마크라메 인형 만들기, 추억의 뽑기 등의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여러 가지 체험 부스가 있었고, 자기가 갖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니 추억도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원한 학부모 독서회 글마루 회장 성재미 씨는 “지난해보다 아이들의 참여도와 호응이 높았던 것 같아 뿌듯했다”며 “게다가 올해는 학년 별로 참여 시간대를 분산해줘서 학생들이 훨씬 충실하게 행사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장덕초 우미정 사서는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가 책을 통해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기쁨을 체험하고 지속적으로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는 교육공동체로서 학부모, 학생, 학교가 꿈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데 진일보하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책 나눔 행사의 책들은 가정에서 보유 중인 도서 중 이미 읽어서 보지 않거나 학년 단계에 맞지 않은 책들로 다른 학생들을 위해 기증해 주는 방식으로 수집됐다.
jb545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