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저축액은 16~20만원대
장병들 “‘장병내일준비적금’ 덕 봐”
“봉급 저축하며 절약‧금연까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장병 70% 이상이 봉급의 절반 넘게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방일보가 장병 3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장병 별별랭킹-전역 때까지 목표로 세운 저축액은?’ 결과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가운데 70% 이상이 봉급의 절반 넘게 저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2022년까지 병장 기준 월 67만원까지 병사 봉급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외부 지원 없이 병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전역 시 학업복귀, 취업‧창업 준비 등 사회진출의 마중물로 활용할 수 있는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월 적립한도 인상,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 등 혜택이 확대된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출시, 장병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 적금은 1인당 월 최대 4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장병 17만 200여명이 적금에 가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일보는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총 399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전역 때까지 목표로 세운 저축액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장병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저축 목표액은 물론 목표 달성을 위한 비법 등을 공개했다고 국방일보는 전했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장병들이 목표액으로 설정한 금액은 351~400만원 대(73명, 18.3%)였다.
그 다음으로는 451~500만원 대(54명, 13.5%), 151~200만원 대(52명, 13.0%), 251~300만원 대(46명, 11.5%), 301~350만원 대(33명, 8.3%)대가 뒤를 이었다.
국방일보는 “이 같은 차이는 소속 군의 복무 기간과 계급별 봉급, 입대 전 여유자금 활용 등 개인 상황에 따라 월 납입액과 최종 저축액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많은 장병들이 월 평균 저축하는 금액은 16~20만원 대(131명, 32.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6~30만원 대(61명, 15.2%), 6~10만원 대(57명, 14.3%), 21~25만원 대(44명, 11.0%), 11~15만원 대(43명, 10.8%) 순으로 장병 월 평균 저축액 순위가 기록됐다.
설문에 참여한 장병들은 저마다 ‘적금 덕에 절약도 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할 수 있어 좋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정훈 상병(육군수도기계화사단)은 “매월 봉급에서 30만원을 저축하고 남는 돈으로 생활하는데, 내 미래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절제하며 살고 있다”며 “덕분에 금연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서성은 상병(육군27사단)도 “군 봉급으로 적금을 넣으면서 내 삶에 불필요한 지출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후임들에게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가입할 것을 추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