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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전남 신안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 준공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13:49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13:50

국내 최초의 3주탑 현수교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대림산업은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했다.

지난 2010년 9월 착공한 천사대교는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다. 이에 따라 신안군 내 주요 8개 섬이 육지와 연결된다.

천사대교는 총 7224m 길이의 왕복 2차선 도로로 3주탑 현수교와 2주탑 사장교를 포함한다. 천사대교가 완공되며 배를 이용할 때 60분이 걸렸던 구간이 승용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천사대교 사업 가운데 총 1750m의 현수교 구간 건설을 담당했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의 사업비는 2839억원에 달한다.

이 구간은 국내 최초의 3주탑 현수교로 시공됐다. 174m인 가운데 주탑을 중심으로 양측에 아파트 50층 높이에 해당하는 165m의 주탑이 배치됐다. 중앙에 위치한 주탑을 중심으로 좌우가 천사의 날개 모양인 'W 모양'으로 대칭을 이룬다. 3개의 주탑이 교량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에 기존의 2주탑 현수교에 비해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대림산업은 3주교 현수교 설계로 현수교를 지탱하는 케이블의 부하를 최소화하고 자재비를 줄였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은 각각 650m다.

이 구간으로 32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여객과 자동차를 싣고 운항하는 3천톤급 카페리(Car Ferry)호가 안정적으로 통행할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상 특수교량 분야 가운데 시공 및 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다"며 "대림산업은 주경간장 1545m로 국내 최장의 이순신대교를 성공적으로 건설했고,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 외에도 현재 세계 최장 현수교로 설계된 터키 차나칼레대교를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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