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자산배분 계획도 논의...5월말 확정키로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체투자 집행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체투자는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해왔지만, 최근 운용 여건과 시장 상황 등으로 그 비중이 목표 대비 미달하고 있다“며 ”운용 수익률 제고와 원활한 대체투자 집행을 위해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0.92%의 수익률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국내주식이 -16.77%, 해외주식은 -6.19%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대체투자에선 11.8%의 높은 수익률로 국내채권(4.85%), 해외채권(4.21%)과 함께 손실 규모 축소에 큰 공을 세웠다.
때문에 시장에선 국민연금이 대체투자 비중을 크게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부동산, 인프라 등 투자 결정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시장가치 평가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 투자 규모를 늘리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대체투자를 원활하게 집행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대체투자 개선방안에 대한 위원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선 대체투자 집행 개선안과 함께 오는 2024년 중기자산배분 계획도 논의된다. 중기자산배분은 향후 5년간 국민연금의 목표수익률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군별 투자 비중이 구체적으로 정해진다.
박 장관은 “실무진이 준비한 중기자산배분 관련 내용과 진행사항을 보고할 계획”이라며 “기금운용위원들의 의견도 함께 수렴해서 5월말 최종 배분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위원들이 제안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선안 논의, 한진칼 주식보유 목적 변경 검토 결과 보고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박능후 장관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의 단기 성과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국민연금을 둘러싼 경제 사화적 여건이 녹록치 않은 게 사실”이라며 “수익률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