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승리 구속영장, 성접대부터 횡령까지 혐의만 5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찰, 17번의 조사 끝에 승리 구속영장 신청
성접대부터 횡령까지...적용된 혐의만 5개
승리·경찰 유착은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경찰이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한 17번의 조사 끝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상 음란물 유포 등 5개다. 경찰 유착 관련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 투자자 성매매 알선...YG까지 번져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승리는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함께 2015년 12월 서울 모 호텔에서 일본인 투자자 A 회장 일행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승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성매매 알선을 인정하는 유 전 대표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A 회장 일행 중 일부의 성매수 사실을 확인하고, 승리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적용했다.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 수사 과정에서 A 회장 일행의 호텔 숙박비 3000여만 원을 승리가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YG 회계책임자 등을 불러 조사하는 등 YG로 수사가 확대됐다. YG가 승리의 성접대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경우 성매매 알선 혐의 가담자로 형사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3.14 leehs@newspim.com

승리는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해 승리의 지인들과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이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 측이 여종업원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점을 볼 때, 이를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 버닝썬 자금 20억원 횡령에, 변호사 비용 대납으로 업무상 횡령도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된 주요 이유 중 하나다. 경찰은 승리가 버닝썬 자금 총 20억여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특경가법은 횡령 금액이 5억원 이상일 경우 적용된다.

버닝썬 자금 흐름을 수사하던 경찰은 횡령으로 의심되는 자금이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에 유입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전원산업이 최대 8억원을, 유리홀딩스가 6억원을 각각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원산업은 버닝썬의 지분 42% 소유한 최대주주 회사다.

지난 2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이 모든 간판을 내린 채 완전히 폐업한 채 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경찰은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외에도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가 버닝썬 자금 6억여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승리와 유 전 대표를 비롯해 최모 전원산업 대표,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 린사모의 가이드 안모씨 등을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버닝썬 자금 2억여 원이 승리와 유 전 대표가 함께 운영했던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지출된 사실도 확인되면서 승리에 대한 횡령 혐의는 하나 더 늘었다.

아울러 승리는 몽키뮤지엄 직원이 형사사건에 연루되자 유리홀딩스 자금으로 직원의 변호사 선임 비용을 대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 불법 촬영물 유포 부인하다 결국 인정...몽키뮤지엄 일반음식점 허위 신고도 인정

식품위생법 위반과 음란물 유포는 승리가 혐의를 인정하는 부분이다. 승리는 2016년 7월 유 전 대표와 함께 서울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허위 신고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의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이 특혜를 제공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승리는 동료 연예인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음란물 사진을 유포해 음란물 유포 혐의도 받고 있다. 당초 승리는 불법 촬영물 유포에 대해 부인해왔다. 그러나 승리와 함께 대화방에 참여했던 가수 정준영(30)과 최종훈(29), 로이킴(26·본명 김상우), 에디킴(29·본명 김정환) 등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승리도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승리가 불법 촬영물을 직접 촬영했다고 보지 않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가 아닌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적용했다.

◆ ‘윤 총경’과의 유착은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

경찰 유착 의혹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우리 뒤를 봐주고 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찰총장’이 윤모 총경(49)이었으며, 윤 총경이 지난해 8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증폭됐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승리의 동업자인 유 전 대표로부터 4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고, 접대 비용 모두 유씨와 유리홀딩스 측이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 전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인만큼 승리와의 유착 의혹도 불거졌지만 경찰은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윤 총경에 대한 골프 접대는 모두 유 전 대표가 했다. 윤 총경과 승리에 대한 접점은 특별한 것이 없다"며 "현재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