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300인 미만 비정규직 시급 1만3893원...300인 이상 정규직의 41.8%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2:00

고용부 '2018년 기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발표
최근 5년간 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6.1%p 감소
전체근로자 월 임금총액 302.8만원…전년비 4.6%↑
총 실근로시간 156.4시간…전년비 12.2시간 감소
전체 근로자 사회보험 가입률 89%…정규직 94%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300인 이상 정규직근로자와 300인 미만 비정규직 간 시간당 임금총액이 5년 새 7%포인트(p)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4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00인 이상 정규직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놓고 봤을때, 300인 미만 비정규직근로자는 41.8% 수준으로 전년대비 1.5%p 상승해 격차가 개선됐다. 300인 이상 정규직과 300인 미만 비정규직의 시급격차는 1만9339만원이다.  

또 300인 미만 사업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300인 이상 정규직 대비 56.8% 수준으로 전년대비 2.5%p 상승했다. 300인 이상 정규직과 300인 미만 정규직의 시급격차는 1만4359원이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300인 이상 정규직 대비 300인 미만 정규직 및 비정규직의 시간당임금 격차가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300인 미만 정규직은 2014년 52.3%(300인 이상 정규직 100% 대비)에서 2018년 56.8%로 4.5%p 격차를 줄였고, 같은 기간 300인 미만 비정규직 역시 34.6%에서 41.8%로 7.2%p 격차를 좁혔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임금이 적은 30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더 많이 받았을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실제 10분위별 평균임금 상승률을 따져봐도 상위 10% 경계 임금은 622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3.3% 오른 반면, 하위 10%는 158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13.3% 상승했다. 

고용형태별 시간당 임금총액(특수형태근로종사자 분석 제외)에서도 최근 5년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총액 격차가 6.1%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6월 기준 임금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2만1203원으로 전년(1만8835원)대비 12.6% 증가했으며, 비정규직은 1만4492원으로 전년(1만3053원)대비 11.0% 증가했다. 비정규직 중 파견근로자(1만3498원) 15.7%, 기간제근로자(1만4680원) 14.0%, 용역근로자(1만1690원) 11.4% 순으로 크게 늘었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비정규직은 68.3% 수준으로 전년(69.3%) 대비 1.0%p 줄어들긴했으나, 2014~2018년 5년간 놓고보면 62.2%에서 68.3%로 6.1%p 늘었다. 이는 최근 5년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총액 격차가 6.1%p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2018년 6월 기준 임금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전체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9522원으로 전년동월(1만7381원) 대비 12.3%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4년(1만6701원)과 비교하면 16.9% 증가한 수치다. 

또 2018년 6월 기준 전체근로자 월 임금총액은 302만8000원으로 전년동월(289만6000원) 대비 4.6% 증가했다. 정규직이 351만원으로 4.4% 증가했고, 비정규직이 158만8000원으로 5.4% 늘었다. 최근 5년간으로 따져보면 2014년 270만원에서 2018년 302만8000원으로 31만2000원(1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고용노동부]

2018년 6월 기준 임금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총 실근로시간(소정근로시간 내 실제 근로한 시간+초과 근로시간)은 156.4시간으로 전년동월(168.5시간) 대비 12.2시간 감소했다. 정규직은 169.7시간으로 전년대비 13.4시간 감소했으며, 비정규직은 116.3시간으로 8.8시간 감소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월력상 근로일수(2017년 21일→2018년 19일)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정규직의 근로시간이 더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중 기간제근로자(170.3시간)와 용역근로자(167.5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79.2시간)는 가장 짧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파견근로자(-21.3시간), 용역근로자(-15.2시간), 기간제 근로자(-12.2시간) 순으로 줄었다. 

2018년 6월 기준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9% 이상이며, 이중 정규직은 94% 이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순이다. 비정규직의 경우 산재보험 가입률은 96.7%로 높은 수준이며, 그 외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57~71% 수준으로 전년대비 모두 상승했다. 

비정규직 중 파견 및 용역근로자, 기간제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4% 이상으로 높은 반면, 일일근로자와 단시간근로자는 53~73% 수준(산재보험 제외)으로 전년대비 개선됐다.  

이 외 2018년 6월 기준 임금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10.0%로 전년대비 0.1%p 하락했다. 정규직 가입률은 12.7%로 전년대비 0.1% 하락, 비정규직의 가입률은 1.9%로 전년과 동일한다. 

퇴직연금 가입률은 전체 48.4%로, 정규직은 57.0%, 비정규직은 22.7%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중 파견근로자는 46.4%, 기간제근로자는 45.6% 수준으로 전년대비 8.8%p, 1.6%p 상승했다. 

상여금을 적용받는 근로자는 전체 52.7%, 정규직은 63.0%, 비정규직은 22.1%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비정규직 중 기간제근로자의 44.1%가 상여금을 적용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일근로자, 단시간근로자, 용역근로자는 상여금 적용률이 낮은 수준이다. 

한편,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는 매년 6월을 기준으로 사업체 근로자의 고용형태별(정규직·비정규직) 근로시간, 임금 등을 조사해 고용정책, 근로기준, 노사정책 등의 개선·개발 기초 자료로 제공된다. 약 3만3000개 사업체(임금근로자 약 97만명)를 표본으로 하며, 표본은 3년에 한번씩 교체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