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교육부 고교학점제' 첫 정책콘서트 현장 가보니..."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7:26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7:31

고석고에서 고교학점제 정책공감 콘서트 개최
내신 절대평가·강사풀 구축 등 현장 목소리 이어져
교육부, 현장 의견 수렴해 정책에 반영

[수원=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육부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에선 △내신 절대평가제 구축 △체계적인 진로과목 선택 지도 △강사 풀 구축 등을 포함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교육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9년 제1차 고교학점제 정책 공감 콘서트’가 경기 수원에 위치한 고색고등학에서 진행됐다. 고색고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다. 이날 행사는 ‘정책 이야기’, ‘현장발언대’, ‘토크콘서트’, ‘문화 행사’, ‘송길영 다음 소프트 부사장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김경민 기자]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고교학점제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이수해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라며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선) 내신 절대 평가제, 교원 양성 시스템 등이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선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정책 취지와 효과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과목수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먼저 고색고 재학생인 이윤백 군(18)은 “진로과목 선택에 대한 지도와 코치가 더 체계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고교학점제로 과목 선택의 폭과 학생의 자율성이 넓어졌지만 내 적성이 무엇인지 또 어떤 과목을 선택하면 좋은지 모르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과목별 심화 학습도 많이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구학교인 갈매고에 재직중인 한선애 교사는 “우리 학교는 텃밭 가꾸기와 패션 마케팅 등 다양한 수업이 개설·운영되고 있다”며 “다양하게 펼쳐진 만큼 학급 단위 수업 편성이 어렵고 교사 수급 문제도 현실적으로 안맞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에 강사 풀 구축을 요구했다.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교육부는 지난해 2022년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부분 도입하고, 2025년에 전 과목에 걸쳐 고교학점제를 확대하기로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행사에 앞서 ‘정보과학’과 ‘뮤지컬’ 수업을 참관했는데 학생 한 명 한 명의 빛나는 눈동자를 보면서 교실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고교학점제는 단순히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만 주는 게 아니라 수업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잠재력을 찾아내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인재로 돕는 것이 미래 교육”이라며 “오늘 현장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軍 "북한군 9일 군사분계선 침범… 경고 방송후 퇴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 당국은 11일 "지난 6월 9일 낮 12시 30분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MDL)을 단순 침범해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군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전방 육군 5사단 일반전초(GOP) 장병들이 철책을 따라 경계작전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짧은 시간 동안 50m 이내로 MDL을 넘어왔다. 작업도구를 지참하고 작업 중이던 북한군이 길을 잃고 MDL을 넘어온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9일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군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날이기도 하다.  이성준(대령)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은 DMZ가 수풀이 우거져 있고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았다"면서 "길도 없고 수풀을 헤치고 움직이는 상태였고 MDL에 근접하기 전부터 군은 관측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에 즉시 북상한 것으로 봐서 MDL을 침범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한 인원의 숫자나 군의 경고 사격 발수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북한군의 의도가 단순 침범이라는 것은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이며,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것은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의 무장 여부와 관련해 "작업 도구를 들고 이동하던 인원이 다수였다"면서 "일부는 무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이라고 평가한 것은 다른 정보들이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합참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설치와 관련해 "북한이 대남 방송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까지는 대남 방송이 아직 청취 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합참은 군의 북한군에 대한 대응 조치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2024-06-11 11:31
사진
[여론조사] 국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