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순창군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2019년 수상대상자로 애향장 김상열(84)씨, 효열장 배요식(65)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제57회 순창군민의 날 개막식 주무대에서 가질 예정이다.
순창군민의 장 심사위원회 심사 모습[사진=순창군청] |
군민의 장은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13일까지 7개 분야에 걸쳐 유관기관장과 사회단체장 등 각계각층에서 추천을 받은 결과, 애향장과 효열장 분야에 각각 1명씩 접수되어 선정까지 이뤄졌다.
이번에 애향장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상열씨는 매년 쌍치 소재 경로당에 100만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쌍치 면민회 기금으로 5000만원 기탁, 쌍치면 장학금으로 2억원을 기탁해 백은장학회 설립 계기를 만드는 등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훈몽재 건립부지인 쌍치면 둔전리 일대 1만 1000㎡의 부지를 순창군에 기부하여 훈몽재가 호남 최고의 유학교육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도 어암관 사업부지 6000㎡를 기부해 훈몽재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효열장의 배요식씨는 순창군 풍산면 출신으로 1978년 전남 완도에서 경찰생활을 시작하다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1990년 순창경찰서로 직장을 옮겨 2012년 정년퇴직했다. 올해 101세로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지극정성을 다해 모시고 있다.
순창군민의 장, 애향장 김상열씨(좌) · 효열장 배요식씨[사진=순창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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