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민홍철 "비겼으나 졌다…초심으로 돌아가라는 국민의 경고"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11:04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11: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국회의원은 4일 "비겼으나 졌다. 경남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민홍철 위원장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날 오전 9시45분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심의 바다는 여당에 대해 항상 평온하지는 않다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 위원장은 "더 잘하는 쪽보다는 더 잘못한 쪽을 정확히 찾아서 회초리를 들었다고 본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승패와 관계없이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약속한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조선업의 부활, 일자리 만들기 등 경남 경제살리기는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다"라며 "보수의 아성이라고 하는 통영 고성의 36% 득표는 과거에 비해 의미 있는 진전이며 변화의 희망을 보여주셨다"며 내년 총선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다.

이어 "상대방의 실수보다는 우리의 실책이 더 큰 실점을 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남 FC축구장선거운동 논란, 돈봉투 의혹 등 상대방의 실수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인사청문 논란, 부동산 투기 논란 등 책임있는 우리쪽의 실축이 더 크게 국민들의 표심을 흔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심은 절묘하게도 여당에게 기회를 완전히 빼앗지는 않았다. 창원성산의 선택으로 개혁과 촛불정신을 잊지 말고 완수해가라고 명령한 것"이라고 위안했다.

그는 또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는 졌다고 받아들이고 좀 더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면서 "여당이나 야당이나 서로 이겼다고 국민의 뜻을 왜곡해 기고만장하는 순간 민심의 바다는 또 거대한 파도를 몰아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홍철 위원장은 "표심으로 나타난 국민들의 요구는 이제는 제발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진정 민생을 위한 노력에 매진해 달라는 준엄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 후보로 나선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 성산구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4만2663표(45.75%)을 얻어 4만2159표(45.21%)를 얻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504표(0.54%p)누르고 진땀승을 거두었다.

통영고성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역시 ‘예상 밖 낙승’을 거두며 총력 지원에 나선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에 승리를 안겼다.

정 후보는 4만7082표를 얻어 득표율 59.47%이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2만8490표을 얻어 득표율 35.99%를 기록했다. 두 사람이 얻은 득표율 격차는 23.48%p(포인트)에 육박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