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이 18개월간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일(현지시간) 3월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12만9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앞서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민간 부문이 17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치 하단은 14만개, 상단은 26만1000개였다.
2월 신규 고용은 18만3000건에서 19만7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에서 “일자리 창출이 전산업과 모든 기업 규모별로 둔화하면서 고용시장은 약해지고 있다”며 “재정 부양책 소멸과 무역 관련 불확실성, 연방준비제도(Fed) 긴축의 여파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들은 조심스럽게 고용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잰디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율이 추가로 약해지면 실업률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에서는 13만5000개의 일자리가 생겼으며 재화 생산업에서는 6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6000개와 2000개의 일자리가 줄었고 천연자원 및 광업에서 2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교육·의료업에서는 5만6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으며 전문·경영서비스업에서도 4만1000명이 새 직장을 찾았다.
이날 ADP의 고용지표는 오는 5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앞서 발표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민간 부문의 고용이 17만 건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18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실업률이 3.8%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