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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공고총동문회 후배 사랑에 학생들 흡연률 '뚝' 떨어져

기사입력 : 2019년03월22일 15:35

최종수정 : 2019년03월22일 15:35

금연·교통안전·인사나눔 등 생활개선 캠페인 ‘호응’

[광주=뉴스핌] 강성대 기자 = 전남공업고등학교(교장 박주정) 총동문회가 지난 8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모교 정문에서 펼치는 생활개선 캠페인이 흡연률을 대폭 감소시키는 등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전남공고는 100여 명의 전남공고 동문들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등교시간인 매일 아침 7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문들은 “사랑합니다, 후배님”이라는 인사를 시작으로 금연, 교통안전, 인사 나눔 등을 주제로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전남공고 총동문회는 신학기 후배와 생활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전남공고]

캠페인이 2주차에 접어들자 이제는 학생들이 먼저 밝게 인사하고 대화를 건네는 등 아침 등교시간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또한 등교 시간 학교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던 흡연 문제도 눈에 띄게 줄었다. 동문들은 학교 앞 교통지도도 함께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등교에 일조하고 있다.

전남공고 학생회도 동문 선배들의 활동에 호응해 함께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학생회 김형빈 학생(전기과 3학년)은 “총동문회에서 학생들을 위해 아침 일찍 나오셔서 크게 고생하고 봉사해 주셔서 많이 감사하고, 본받을 점이 많다”며 “우리가 먼저 선배들보다 한발 앞장서서 환한 미소로 시작하는 즐거운 학교,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영준 전남공고 총동문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모교와 학생들을 사랑하시는 교장 선생님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해서 총동문회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다”면서 “신입생들이 신학기 초 모교에 잘 적응하고, 재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와 상호 존중하는 태도로 면학 분위기를 만들며 학교생활을 통해 꿈을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d1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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