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지성규 신임 하나은행장 “상업은행서 데이터기반 정보회사 탈바꿈”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6: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6:00

2020년까지 1200명 디지털전문 인력 약성, 외부인력 기술 도입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현지 인력이 대출심사와 위험관리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지성규 KEB하나은행 2대 은행장이 21일 공식 취임했다. 지 신임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상업은행에서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로 전환하고, 신남방 지역에서 글로벌사업의 큰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성규 하나은행장  [사진=하나금융]

지 행장은 이날 공식 취임식에 앞서 KEB하나은행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 디지털기반 정보회사 변모 ▲ 글로벌 현지경영과 현지 협업 ▲ 손임 행복 은행 발전 ▲ 직원이 행복한 은행 등 4가지 경영계획을 내놨다. 

디지털기반 정보회사로 변모는 기존 상업은행에서 완전히 탈바꿈하는 것이다. 디지털 금융 수단을 도입하는 차원이 아니라 고객의 빅데이타를 기반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설치하는 것. 모바일 플랫폼이 오프라인 점포보다 앞선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 채널이 되고, 업계 최고의 직관적인 모바일 인터페이스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디지털전문인력 1200명을 양성하고 외부인재와 기술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그에겐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세계적인 은행으로 도약할 포부도 있다. 현지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대출심사와 위험관리도 현지 인력에 맡길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SNS서비스인 라인과 협업했던 디지털뱅킹을 다른 국가들에도 확대한다. 글로벌 인사(HR)제도를 만들어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도 시작했다.

고객과 은행원들의 행복을 위하고 KEB하나은행이 지향하는 은행철학을 달성하기 위해 손님 불편제거위원회를 설치해 지 행장이 직접 챙기고, 형식적·습관적 보고와 과도한 의전은 폐지해 실용적인 조직문화도 만든다.

지성규 행장은 “은행의 기반을 더 공고히 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취임해 엄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외환은행과 빠르고 완전한 결합을 전임 행장께서 만들어줬다. 이 기반 위에 행복을 나누는 금융그룹이라는 하나금융의 미션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성규 은행장은 시중은행장 최연소인 1963년생이다. 30년 은행원으로 근무하며 15년을 글로벌 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중국어, 영어 , 일어 ,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구사가 가능하며 오랜 해외근무 경험을 통한 풍부한 글로벌 감각 및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통합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초대 은행장을 역임하면서 전략, 재무, IB, 기업영업 , 개인영업, 기획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