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에 캐스팅됐다고 배급사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가 21일 밝혔다.
‘뜨거운 피’는 부산의 변두리 구암에서 나고 자란 한 남자가 생존을 위해 조직 간의 치열한 전쟁에 휘말리는 정통 누아르다. 제22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작인 김언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극중 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구암을 장악한 조직의 중간 간부 희수를 연기한다. 사랑하는 여인과 단출한 삶을 꿈꾸지만, 구암을 둘러싼 조직들 간의 팽팽한 긴장 속에 흔들리는 캐릭터다.
‘뜨거운 피’는 천명관 작가의 첫 연출작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천 작가는 <고래>로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을 받으며 등단과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소설가다.
한편 ‘뜨거운 피’는 주요 배역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3월 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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