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느린 성장이 ‘뉴노멀’이 되는 상황을 향하고 있다면서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에 있다고 판단했다.

6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 연설한 윌리엄스 총재는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3%에 근접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 2% 정도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윌리엄스 총재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긴축된 금융 여건을 이 같은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제 둔화하는 성장세에 대한 논의는 불확실성과 일부 절망, 심지어 침체에 대한 공포까지 초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성장 둔화는 놀라운 것으로 받아들여져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윌리엄스 총재는 “꽤 오랫동안 경제 펀더멘털은 1990년대 본 것보다 낮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가리켜 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느려지는 성장이 경보를 울릴 것만은 아니다”면서 고용시장이 매우 강하고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이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 근방에 머무는 가운데 낮은 실업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인내심을 갖고 지표에 의존해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설에서 “우리의 기본 전망은 좋아 보이지만 다양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유연할 수 있으며 우리의 접근을 안내해줄 지표를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가 중립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와 관련해 “현재 자연이자율(r-star)은 0.5%로 추정되며 2%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현재 2.4%라는 연방기금금리는 바로 중립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자연금리는 성장을 촉진하거나 둔화시키지 않는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자연금리 추정 모형 개발에 참여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