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미국통'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깜짝 인사 배경은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1:43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4:00

국가안보실로 옮기는 김현종 본부장 후임 발탁
행시35회로 통상분야서 잔뼈..외교·북한에도 밝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차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깜짝 승진 임명됐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옮겨가면서 후임을 유 실장이 맡게 된 것이다. 

청와대는 28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각각 발탁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청와대]

유 실장은 지난해 12월 대학에서 강의하고 싶다며 사의를 밝힌 상황이다. 하지만 김 본부장이 갑자기 청와대로 옮겨가면서 그 뒤를 이를 적임자로 낙점됐다. 유 실장은 김 본부장이 이끌던 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단에서 외교부 과장으로 서비스 분과장을 맡았다. 

또한 실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1년간 김 본부장과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조직내 입지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이 원할하게 진행되면서 외교와 북한 소식에 능통한 김 본부장을 안보실로 불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수순인 것 같다"면서 "이에 적합한 후임으로 미국통인 유 실장을 승진 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현종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1959년생 서울 출생으로 미국 윌브램앤먼선고와 컬럼비아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석사와 로스쿨을 나왔다.

김 2차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을 지냈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재임 중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특히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산업부 1급으로 승진하면서 유리천장을 깼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유 본부장은 1967년 울산에서 태어나 서울 정신여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1998년 통상 기능이 외교통상부로 이관되면서 잠시 외교부에 머물기도 했지만, 2015년 산업부로 통상기능이 회복되면서 줄곧 산업부에서 일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한미FTA 이슈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김 본부장의 뒤를 이을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는 유 본부장 인사 배경에 대해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아온 업무 전문성과 실전경험, 치밀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당면한 통상 분야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