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국내 최다 고대 목간 출토 유적지인 함안 성산산성의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올해 총 사업비 25억원을 투입, 아라가야 핵심유적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발굴조사가 완료된 동성벽 구간 주변 정비와 함께 산성 내 탐방로 정비, 식생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조웅제 함안부군수(오른쪽)가 지난 15일 성산산성 정비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함안군]2019.2.18. |
가야문화재연구소와 업무협의를 통해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도 진행하여 아라가야 역사유적 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조웅제 함안부군수와 군 가야문화유산담당관 소속 공무원들은 지난 15일 함안 성산산성 정비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을 점검했다.
조웅제 부군수는 "성산산성이 포함된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의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유적 정비가 최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적 제67호로 지정된 함안 성산산성은 6세기 후반에 축조되어 고려시대까지 사용된 석축산성으로 1991년부터 2016년까지 가야문화재연구소에 의해 총 17차례 이뤄진 발굴조사에서 고대 토목기술인 부엽공법 발견과 함께 국내 유적 중 가장 많은 300여 점의 목간(木簡)이 출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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