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고소인 조사..."2017년 영화관에서 성추행 당했다"
김 의원 "실수에 불과...지속적으로 협박 당해" 반박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군포갑)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 의원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6일 고소인 A씨를 소환해 피해 여부와 경위를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김 의원의 소환 조사 여부와 일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 /뉴스핌db |
앞서 지난 1일 김 의원과 옛 직장동료 사이인 A씨는 과거 김 의원이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고소장에는 지난 2017년 10월 함께 영화를 보던 김 의원이 강제로 손을 잡고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 등 강제 추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김 의원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2017년 A씨와 영화를 보던 중 우연히 손이 닿아 사과했다"며 "A씨는 현직 국회의원으로 법적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 지속적으로 협박을 반복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 역시 A씨를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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