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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드라마의 극과극 흥행…tvN '왕이 된 남자'·JTBC'리갈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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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근 선을 보인 리메이크 드라마가 흥행과 관련, 희비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 강국 tvN과 JTBC가 각각 한국영화와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해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시청률과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리메이크 드라마 '왕이 된 남자'와 '리갈하이' [사진=tvN, JTBC]

◆ 영화에서 드라마로…tvN ‘왕이 된 남자’

tvN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리메이크했다. 영화 속에서 이병헌이 맡았던 1인 2역, 그리고 무능한 왕과 광대의 뒤바뀐 정치에 대한 큰 틀은 바꾸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이병헌이 1인 2역을 소화했다면, 리메이크된 동명 드라마에서는 여진구가 그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 ‘왕이 된 남자’와 영화의 가장 큰 차별점은 연령대가 낮아졌다는 사실이다. 영화에서는 이병헌과 한효주가 호흡을 맞췄다면, 드라마에서는 아역출신 배우 여진구가 이세영이 나섰다. 연령대가 낮아졌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택도 옳았다. 영화로 작품을 접했던 관객의 만족감을 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영화와 다른 점을 바랐던 시청자들을 위해 새로운 인물과 사건을 만들어 충족감을 줬다. 새로 유입되는 시청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데도 성공했다.

'왕이 된 남자' 출연하고 있는 김상경, 정혜영, 여진구, 이세영, 장광, 권해효(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뉴스핌DB]

‘왕이 된 남자’는 배우들의 연기, 연출, 새로운 내용까지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시청률도 계속 상승세다. 

1회(1월 7일 방송분) 시청률 5.7%(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기준)를 찍은 이 작품은 가장 최근 방송한 11회(지난 12일 방송분)에서 2배 상승한 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시청률은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마저 눌렀다.

현재 호평 속에 드라마가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만큼, 극이 흐트러지지 않고 뚝심을 발휘할 지 역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한국팬 제법 거느린 일본 명작이 원조…JTBC ‘리갈하이’

국내에서 자주 실패하는 리메이크 드라마 중엔 유독 일본 원작이 많다. 몇 작품을 제외하고 ‘내일도 칸타빌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최고의 이혼’ 모두 혹평 속에 종영했다. 그런 가운데 JTBC에서 다시 한번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는데, 바로 ‘리갈하이’다.

이 드라마는 법 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진구(고태림 역)와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은수(서재인 역)의 이야기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코믹 법조 활극이다.

드라마 줄거리만 봤을 때, 원작 드라마와 크게 다르지 않다. 원작 역시 돈 좋아하고 허세와 똘끼로 가득하지만 실력 하나는 끝내주는 무패의 변호사 사카이 마사토(코미카도 켄스케 역)가 주인공이다. 정의감 넘치는 신참 변호사 아라가키 유이(마유즈미 마치코 역)가 그와 만들어내는 합이 국내에서도 팬들을 양산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국내판 ‘리갈하이’는 원작 팬들의 환상을 완벽하게 깨부쉈다. 1회에서는 성추행 에피소드와 성평등에 관한, 요즘 이슈를 다뤘다. 김정현 PD도 “2019년 한국의 현실을 반영, 한국식으로 변형해 에피소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리갈하이' 출연 중인 정상훈, 채정안, 서은수, 진구, 이순재, 윤박(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JTBC]

하지만 이는 변형이 아닌 새로운 드라마를 ‘창조’했다는 평이 끊이지 않는다. ‘리메이크’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셈이다. 그리고 여주인공 서은수의 복싱 장면이 필요 이상으로 들어가 완성도를 떨어뜨렸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문제는 더 있다. 배우들 연기력도 팬들을 불편하게 한다. 특히 주인공 서은수의 연기 지적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원작에서 주인공들의 연기가 워낙 인상 깊었기에, ‘리갈하이’ 속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일본 드라마 특유의 과장된 감정 표현은 빼면서 국내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하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어설프게 사회 이슈를 담거나 원작 특유의 유머 코드를 잘못 옮겨 담았기에 리메이크의 의미가 반감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일본 드라마를 국내 정서로 바꿔 가져오기란 어렵다. 일본 드라마는 특유의 감성과 배우들의 다소 과장된 연기가 특징이다. 국내 팬들이 일본 드라마를 단순히 자막으로 봤을 때는 특유의 감성과 연기는 아무 문제가 없고, 재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일본 배우들이 했던 연기를 똑같이 하면 부담스럽고, 반감시키면 흥미를 쉽게 잃는다. 여기서 중심을 맞춰주는 것이 바로 연출이다. ‘리갈하이’가 조금 더 촘촘한 연출에 힘쓴다면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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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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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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