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부산 기장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3년간 400억 투입"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6:32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6:32

해부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자 선정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자에 부산광역시가 선정됐다. 부산 시범양식장과 취·배수시설, 전기시설 등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배후부지 기반에 향후 3년 간 400억원이 투입된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자선정위원회는 23일까지 대면·현장평가를 통해 ‘부산광역시’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앞서 해수부는 17일까지 서류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지능화 스마트양식장과 대량생산단지, 가공·유통·수출단지,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연관 산업이 모여 있는 대규모 단지를 말한다.

이는 양식산업의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일환인 셈이다. 최근 노르웨이 등 양식 선진국들은 수온·수질 등 최적의 생육조건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양식 확대에 주력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수(水)처리 기술,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양식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2008년 11건에서 2017년 66건으로 6배 급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개별 육상양식 어가의 대부분은 규모가 영세해 스마트양식 도입 및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성 예시 [출처=해양수산부]

이에 따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대상자 선정에 착수, 지원한 곳은 부산광역시(기장군)와 경상남도(고성군), 전라남도(신안군) 등이 공모했다.

이번 사업대상자 선정에는 사업의 실현가능성과 추진의지, 사업시행 계획의 타당성, 사업 준공 후 운영관리계획 및 기대효과, 현장실사 결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사업자로 선정된 부산시는 해양수산 연구와 교육기관이 밀집한 입지 여건, 스마트양식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계획, 수산물 생산·유통·가공·수출·기자재 등 연관 산업의 발전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앞으로 3년간 총 400억원(민자포함)을 투입해 스마트양식을 도입하기 위한 시범양식장을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취·배수시설,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배후부지 기반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시범양식장 조성에는 총 사업비 300억원(국비 50%, 지자체 30%, 민간 20%)이 들어간다. 배후부지 기반 구축에는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70%, 지자체 30%)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스마트양식이 활성화되면 인건비, 사료비 등 경비 절감을 통해 경제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양식업 종사자의 고령화 및 인력수급 문제도 완화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양식기술을 적용, 적정량의 먹이를 제때 공급하는 등 수질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은 노동집약적 양식을 기술중심의 지식산업으로 재편해 어촌의 청년인력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부터 추진 중인 내수면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사업(충북 괴산, 총 100억원)을 오는 202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전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3개소 조성을 목표로 한 관련 예산 확보에도 주력한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