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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서 왜 잘 나가나 했더니... CEO 일론 머스크는 '친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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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게 라오펑요로 각인, 리커창 총리 영주권 제안도
개혁개방 최대 수혜, 자동차 기업으로 첫 100% 지분 보유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애플 스타벅스 등 미국 브랜드를 향한 중국인의 ‘비공식적 불매’가 계속되는 가운데 진출 4년 만에 중국인의 '라오펑요(老朋友, 친한 친구)'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1월 초 상하이(上海)에서 첫 해외 공장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 超級工廠)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중국 언론이 가장 집중한 인물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비행기로 날라온 머스크 테슬라 CEO다.

신화사(新華社) 펑황왕(鳳凰網) 등 중국 주요 매체는 이날 행사와 머스크 CEO를 대서특필했다. 심지어 중국 관영 중앙(CC)TV의 저녁 7시 뉴스 프로그램 신원롄보(新聞聯播)는 머스크 CEO의 인터뷰를 메인 뉴스로 내보내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의 저녁 7시 뉴스 프로그램 신원롄보(新聞聯播)는 머스크 CEO의 인터뷰를 메인 뉴스로 내보냈다 [캡쳐=중앙(CC)TV]

리커창(李克強) 국무원(國務院) 총리는 공장 착공후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내 외빈접견 장소인 쯔광거(紫光閣)에서 머스크 CEO를 직접 만나는 등 친근감을 나타냈다. 관영 신화사(新華社)는 ‘리커창, 미국 손님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머스크 CEO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도 “최고의 CEO” “머스크는 중국에 적(안티)이 없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영을 표했다.

최근 애플이 중국 판매 부진을 이유로 4분기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스타벅스의 중국 매출이 9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는 “미중 무역 전쟁 여파가 머스크와 테슬라는 피해갔다”고 평가했다.

머스크 CEO는 어떻게 중국인의 라오펑요가 될 수 있었을까. 그의 남다른 ‘중국 사랑’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올해 1월 착공식 이후 리커창 총리를 만난 머스크 CEO는 “중국을 정말 사랑한다”며 “자주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리 총리는 “원한다면 그린카드(영주권)를 주겠다”고 화답했다.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착륙하자 머스크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한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올해 1월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자,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즈X의 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중국 출장이 있을 때마다 호텔 요리보다 일반 식당을 방문하는 등 서민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SNS에는 그가 격식을 안차리고 사람들과 양고기샤부샤부(涮羊肉) 젠빙궈쯔(煎餅馃子, 전병 속에 야채 고기 소스를 넣어 말아먹는 길거리 음식) 전딩지(振鼎雞, 차가운 닭요리)를 먹고 있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정장을 입은 채 길가에 서서 젠빙궈쯔를 먹고 있는 모습에 중국 네티즌은 “억만장자도 똑같다” “서민적이다” “다음번엔 총요우빙(蔥油餅, 중국식 파전)를 먹어보라” 등의 애정어린 관심을 보였다.

머스크 CEO는 중국 출장이 있을 때마다 젠빙궈쯔 등 현지 음식을 먹으며 서민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바이두]

심지어 미중 무역전쟁으로 양국의 갈등이 고조됐을 때도 “나는 중국을 믿는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아이루이왕(艾瑞網,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불평등 문제를 지적하자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미중 무역전쟁? 왜 날 도와주지 않는 거지”라고 올리는 등 불만을 표현했다. 중국에 수입되는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상과 중국 공장 설립이 어렵게 된 부분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같은 달 머스크는 “중국이 시장 개방 의지를 드러냈다”며 “나는 중국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이 필요한 머스크와 개방확대를 과시하고 싶은 중국 정부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지난해 6월 28일 중국은 50%로 제한된 자동차 생산법인에 대한 지분 제한 완화 로드맵을 발표, 전기차의 경우 지분 제한을 완전히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테슬라는 총 500억 위안(약 8조2100억 원)을 투자해 상하이에 외자 독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자동차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현지 법인의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공장)를 설립했다.

1월 초 상하이(上海)에서 테슬라 첫 해외 공장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 超級工廠) 착공식에 참석한 머스크 CEO [사진=바이두]

1월 상하이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머스크 CEO는 “중국의 개혁개방 방침은 견고하다”며 “중국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로컬 자동차 기업과 함께, 중국의 전환형 산업 발전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리창(李強) 상하이 서기 역시 좋은 사업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하며 “외자 기업이 상하이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착공식 이후 머스크 CEO를 만나 “테슬라가 중국 개혁개방의 참여자이자, 미국과 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는 “미중 무역 전쟁 속에서 중국 당국이 외자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가운데 테슬라가 첫 수혜기업으로 떠올랐다”며 “테슬라는 중국이 주장하는 개혁 확대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아이루이왕은 “기회를 포착한 테슬라가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이라는 ‘대어’를 낚았다”고 평가했다.

착공식 이후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내 외빈접견 장소인 쯔광거(紫光閣)에서 머스크 CEO와 리커창(李克強) 국무원(國務院) 총리의 만남도 이뤄졌다 [사진=바이두]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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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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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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