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6일 오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해 도내 경제계, 창업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은 김경수 도지사의 식사를 시작으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지수 도의장과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축사, 경남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 발표, 중국 심천 창업 사례 발표에 이어 엔젤투자 성공 및 실패 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6일 오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 선포식에서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1.16. |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이 제조업 기반이나 경제규모는 전국 상위권이지만 창업을 위한 인프라나 창업지원 예산 등 창업생태계는 매우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풍부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경남을 중국 심천처럼 기술창업의 메카, 혁신창업의 요람이 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창업의 불모지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남형 창업생태계가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행사에서 경남도는 ‘경남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 발표를 통해 경남형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창업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 '경남을 창업의 메카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 실행을 위한 4대 전략과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민간역량과 모태펀드를 활용한 선순환 창업자금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경남기반 창업투자회사(VC)를 설립하고 경남창업투자펀드 100억 원을 조성한다. TIPS프로그램(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을 유치해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IR(투자설명회) 활동비를 지원하고,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한다.
쉬운 창업실현을 위한 창업플랫폼도 구축한다.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도록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하고 21C형 창업단지 ‘스타트업 파크’ 유치와 창업관련 정보를 통합·제공하는 ‘창업플랫폼’을 구축한다.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은 국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도내 창업여건과 현황에 대한 실태 조사를 올해 상반기에 우선 실시한 후 수요자 중심의 자생적인 메이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세대융합 및 성장단계별 교육과 지원으로 창업성공률을 제고한다.
중장년과 청년이 함께하는 ‘세대융합 스타트업 캠퍼스’를 운영하고 ‘경남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유치한다.
창업도약패키지 제공을 통해서도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는 동시에 한번 창업에 실패하였더라도 창업에 재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창업재도전 프로그램’을 추진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뒷받침 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정책 유관기관 협력강화로 혁신창업 붐도 일으킨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창업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경남 기술창업 산학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원기관, 민간, 시·군 등 창업지원기간 협력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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