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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즐기는 맛의 향연, 세계 억만장자 사로잡은 중국의 맛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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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분위기 황제급 식당, 스토리텔링 중시
세계 명사들이 자주 출현하는 단골 맛집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최고의 레스토랑,  중국인은 물론 전 세계 고객들이 즐겨 찾는 단골 맛집은 어떤 곳일까.  베이징과 상하이 텐진 항저우 등 대도시에는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의 혀가 동할 세계 일류급 유명 맛집들이 즐비하다. 중국 매체 써우후(搜狐)가 최근 보도한 일생에 꼭 한번 가볼만한 식당  ‘중국 최고의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톈진 리순더 호텔 레스토랑 [사진=바이두]

◆톈진 리순더 호텔 레스토랑(天津利順德大飯店)

위치: 톈진시 허핑취 타이얼장루(天津和平區 臺兒莊路)

메인: 중식 코스요리

포인트: 고풍스러운 장소에서 즐기는 여유와 맛

이 호텔은 1863년 영국인 존 이노센트에 의해 지어졌으며 지금까지도 톈진의 명소로 자리해 있다. 리순더 호텔은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호텔 내부에 박물관이 있다. 근대 서양문물이 처음 중국에 소개되었을 때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이곳은 또한 역사의 아픔 또한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과의 전쟁에서 패한 청나라가 톈진조약을 체결한 곳이 바로 이 호텔이다.

긴 역사만큼 많은 명사들이 이 호텔을 즐겨 찾았다.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와 미국의 후버 대통령, 쑨원이 이 호텔을 방문했다. 

이 호텔 레스토랑에선 당시 유명인들이 즐겨 찾았던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는 점이 매력포인트 이다. 이곳의 민물새우 튀김은 매난방이 즐겨 찾았던 메뉴이고 마늘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조림은 쑨원이 자주 주문했던 메뉴라고 한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역사 속 인물들이 즐겨 먹던 요리를 맛보는 것은 아무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댜오위타이국빈관 레스토랑 [캡쳐=바이두]

◆베이징 댜오위타이국빈관 레스토랑(北京釣魚臺國賓館餐廳)

위치: 베이징시 하이뎬취 푸청루(北京市海澱區阜成路)

메인: 중식, 양식 코스요리

포인트: 귀빈을 위한 레스토랑, 엄선된 재료와 맛

'조어대(釣魚臺)'라고도 불리는 댜오위타이국빈관은 베이징 위위탄(玉淵潭)공원 동쪽에 있다. 금나라 장중(章宗) 황제가 이곳에 낚시터를 잡고 낚시를 즐겼다고 해서 댜오위타이 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후 청 왕조 건륭제(乾隆帝)가 이곳에 행궁을 지어 댜오위타이는 황실의 정원이 되었다. 1958년 중국 정부는 이곳을 국빈관으로 지정하고 중국을 방문하는 귀빈을 영접하는 장소로 사용해 왔다.

이때부터 댜오위타이는 중국 국빈관의 대명사가 되었다.

레스토랑에서는 중국 8대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또한 외국 귀빈을 위한 양식 메뉴 또한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려한 궁중요리부터 소박한 가정식까지 각국 대표들의 입맛에 맞춰 최상의 요리를 내어놓는다. 국빈관의 요리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과 함께 질리지 않는 맛으로 유명하다.

레스토랑 특성상 예약이 필수다. 예약 시 식사 대금의 절반을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식사를 즐기는 동안 직원으로부터 요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빈관의 역사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베이징 신훙쯔 [사진=바이두]

◆ 베이징 신훙쯔(北京新红资)

위치: 베이징시 둥청취(北京市東城區東四六條)

포인트: ‘나만 알고 싶은 가게’로 유명, 주재원들 사이에서 인기

평범한 베이징 전통가옥들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간판도 없지만 각 국 대사관 직원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재원들에게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원래 이곳은 만주국(滿洲國)의 비밀연락 사무소로 쓰였다고 한다. 

베이징의 전통가옥인 쓰허위안(四合院)을 개조한 식당으로 청나라 황실을 본 따 만든 방과 1960년대를 모티브로 꾸민 방 두 곳이 있다. 청나라 황실을 본 따 만든 방에는 청나라 말기에 만들어진 고가구들과 회화 작품들이 놓여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1960년대를 테마로 한 방에는 기록영상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커다란 모직 소파와 문화대혁명을 테마로 한 회화작품과 깃발, 서적들이 자리하고 있어 중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 손님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레스토랑은 5명의 요리사 6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매일 한정된 인원만 예약을 받는다. 이곳은 쓰촨(四川)요리로 유명하다. 자극적이고 매운맛이 일품이다. 코스요리가 기본이며 소갈비 요리인 캉시파이구(康熙排骨) 가 유명하다.

항저우 제샹러우 [사진=바이두]

◆ 항저우 제샹러우(杭州解香樓)

위치: 항저우시 시후취 바판링루(杭州市西湖區八盤嶺路)

 포인트: 시후를 감상하며 즐기는 강남요리의 진수

쑤둥포(蘇東坡)의 시구에 등장해 더 유명해진  항저우 시후(西湖). 휴일마다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제샹러우(解香樓)는 바로 이 호수변에 있다. 제샹러우는 ‘미식과 미주(美酒)’ 잡지에서 선정하는 최우수 레스토랑을 8번이나 수상했고 생활잡지 ‘TARGET’이 선정한 가장 뛰어난 중식 레스토랑에 뽑히기도 했다.

제샹러우는 중국 강남지방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여러 향신료를 조합해 만든 조미료로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고 은은한 불로 오래 구워 만든 소고기 요리인 장난원훠샤오뉴러우(江南文火小牛肉) ▲ 맑게 우려낸 닭 육수에 전복과 닭고기를 넣어 만든 우리의 삼계탕과 비슷한 요리인 바오위지탕(鮑魚雞湯) ▲ 강남전통 방식으로 만든 조기조림인 구파충유황위(古法蔥油黃魚)가 유명하다.

요리의 맛과 함께 즐기는 시후의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상하이 울트라 바이올렛 내부 [사진=바이두]

◆ 상하이 울트라 바이올렛(上海 Ultraviolet 餐廳)

메인: 양식 코스요리

위치: 상하이 

포인트: 오감으로 즐기는 맛의 향연

이 레스토랑은 예약부터 식사까지 모든 과정이 신비하고 낯설다. 우선 늦어도 3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된 날짜, 지정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레스토랑에서 파견한 차량이 마중을 나온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도 방법은 같다. 손님들은 절대 식당의 위치를 알 수 없다.

식당 메뉴는 22가지 요리가 나오는 코스요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메뉴는 손님이 정할 수 없다. 식당 오너인 폴 펠레는 인터뷰에서 “지금 계절에 맞는 식자재와 조리법은 손님보다 요리사가 더 정확히 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상한 점은 계속된다. 이 식당은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러 나올 때까지 얼마를 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가격은 최소 6천 위안(약 98만 원)에서 최대 1만 위안(약 163만 원) 사이에서 정해진다.

그런데도 이 식당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세계 어디에서도 못해볼 멋진 경험을 선사해 주기 때문이다.

이 레스토랑은 식사를 종합예술로 승화시킨다. 손님이 식당에 입장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초 단위로 시간관리를 한다. 요리에 맞춘 영상과 음향, 입맛을 돋워주는 분무 장치까지 이용해 최고의 식사경험을 선사한다.

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이 된 이후로는 예약하기가 더 어려워 졌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이라고 한다.

홍콩 룽징쉬안 레스토랑 내부 [사진=바이두]

◆ 미식가를 위한 최고의 선택, 홍콩 룽징쉬안(香港龍景軒)

위치: 홍콩 포시즌 호텔 4층

포인트: 최초 미슐랭 3 스타 중식 레스토랑

‘미슐랭 가이드가 선정한 최초의 3 스타 중식 레스토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중국인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손님들이 중국 음식의 매력을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롱징쉬안에는 128개 좌석이 준비되어 있지만 항상 만석을 자랑한다. 그러므로 룽징쉬안에서 식사를 계획 중이라면 예약은 필수다. 특히 홍콩야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창가 쪽 자리는 더 일찍 신청해야 한다.

미슐랭은 룽징쉬안을 ‘매우 까다롭게 선정된 해물을 이용한 모든 요리가 깊은 맛을 내며 조화를 이룬다. 레스토랑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로 식사가 즐거운 곳’이라 평가했다.

저녁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양식 코스요리 순서에 맞춘 중국 음식들이 나온다. 중국 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간이 되어있어서 인기가 많다.

한편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룽징쉬안을 경험하려는 사람들에게 점심 메뉴가 인기다. 홍콩의 원조 딤섬 맛을 보고픈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이다. 룽징쉬안을 비롯한 홍콩의 많은 레스토랑이 복장규정을 정하고 있다. 슬리퍼나 샌들, 반바지의 경우 입장이 제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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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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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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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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