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중 63명 "노후 준비 안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민이 인식하는 노후 시작 시기는 68~69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들은 매달 약 243만원(부부 기준)이 있어야 적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답했다. 국민연금연구원 연구팀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444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25일 국민연금연구원이 내놓은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이 생각하는 노후 시작 시기는 평균 68.5세다. 남자는 69세, 여자는 68.1세가 노후 시작 시기라고 봤다.
국민이 체감하는 노후 시작 시기는 법으로 정하는 노인 연령과 다소 차이가 있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현재 법으로 정하는 노인 연령은 65세 이상이다. 또 대표적인 노후 안정 제도인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도 차이가 난다. 현재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출생연도에 따라 만 60~65세다.
국민은 적정 노후 생활비로 부부 기준 월 234만4000원을 꼽았다. 개인은 153만7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생활을 위해서는 부부 기준으로 매달 약 176만원, 개인은 108만1000원 있어야 한다고 국민은 답했다.

문제는 노후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아직 노후 시기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 100명 중 37명만 노후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63명은 노후 생활 준비가 미흡하다는 얘기다. 특히 노후 시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답한 100명 중 54명은 노후 준비가 충분치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노후 시기에 진입했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주로 정부 보조금과 자식 및 친척에게 용돈을 받아서 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응답자의 51.5%만 타인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독립적인 경제력을 갖췄다고 답했다. 독립적 경제력을 갖춘 사람의 평균 연령은 61.3세다. 아울러 향후 경제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자녀 및 손자녀(42.2%)로부터 도움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