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내년 4월3일 치러지는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예비후보가 아내의 아버지와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와의 인연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개해 눈길은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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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예비후보 |
권민호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권민호 예비후보가 소개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 사용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대한 사연에서 나왔다.
권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과 제 아내의 아버지인 장인어른이 흥남철수작전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함께 타고 거제로 피난 왔다”고 소개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1950년 가장 많은 피난민을 태우고 항해한 배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항해 기간 이 배에서 5명의 아기가 태어나기도 해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불린다.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권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과 제 아내의 아버지, 저와 아내의 인연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지금까지 쌓아온 인연과 신뢰를 현실화하기 위한 정치적 실천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는 데 함께한다”며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따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올해 창원 성산구 시민과 함께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시민들도 축복과 사랑이 충만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권민호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성산구지역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선거 상임선대위원장, 거제시장 등을 역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