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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 사퇴에 한국부터 유럽까지 전 세계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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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시리아 철군에 이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축소까지 밀어붙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발해 사임 의사를 표하자 한국부터 유럽, 일본까지 전 세계가 불안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 ‘유일한 어른’이라는 평가를 받는 매티스 장관은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에 대한 공격을 서슴치 않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중도를 지키는 힘으로 작용했다.

그런 매티스 장관이 내년 2월 말로 퇴임하게 되면 북한이 한미 연합 약화를 노리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유럽군 창설까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 미국의 북한 및 유럽 정책에 큰 파장이 생길 수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반도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극적인 관계 개선을 이룬 데 따른 대가로 한미 동맹이 매우 위태로워진 시기에 매티스 장관의 사임이라는 악재를 만나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필요성에 재차 의구심을 제기하고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는 가운데, 한미 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매티스 장관이 빠지게 되면 한국은 무척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외국 주둔에 전반적으로 반대한다는 점을 알고 있는 김정은이 더욱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만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의 핵위협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로이 대학의 동아시아 지역 안보 분석가 대니얼 핑크스톤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을 둘러싼 협상이 결국 실패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를 명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아프가니스탄과 중동

미국 대표단과 아프가니스탄(‘아프간’) 탈레반 간 평화협상이 개시된 지 며칠 만에 아프간 주문 미군 축소와 매티스 장관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의 동아시아 전문가 마이클 쿠겔만은 “미군 축소는 아프간 안보군의 사기를 현저히 저하시킬 것이며, 탈레반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탈레만은 손 안 대고 코 푼 격으로 미군을 몰아내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의 사퇴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간 병력 축소를 더욱 손쉽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발표와 터키에 대한 패트리어트 미사일방어 시스템 판매 등으로 이미 불안해진 중동은 매티스 장관의 사퇴로 지정학적 판도가 한층 복잡해졌다.

◆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비 분담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유럽 또한 중재 역할을 하던 매티스 장관의 사임으로 상당히 난처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NATO의 상호방위조약 재체결을 거부하고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을 때, “참아줘라. 우리는 언제나 유럽과 함께 할 것”이라며 유럽을 달랬던 사람이 매티스 장관이다.

미국 외교수장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마저 유럽연합(EU)에 비판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매티스 장관이 떠나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독주를 막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유럽 동맹들은 우려하고 있다.

◆ 남중국해

매티스 장관은 아시아 최대 화약고인 남중국해 문제에 있어서도 중도를 걸었다. 그는 중국 인접국들에 해상 초계를 늘리겠다고 약속했고, 중국의 인공섬 건설 등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라 칭하고 “경쟁은 적대 관계를 뜻하지 않는다”라며 세계 2대 강국 간 대화를 추구하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9월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 군함이 충돌을 가까스로 피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해 긴장이 고조됐을 때에도 매티스 장관이 나서서 웨이펑허(魏凤和) 중국 국방부장을 만나 사태를 완화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차이나이니셔티브 담당자인 선저는 “중국에서는 대체적으로 매티스 장관을 이성적이고 신중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후임으로 누가 지명될 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매티스 장관이 재임하던 기간 미국과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충돌하기도 하고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수출하기도 했지만 분쟁이 고조되지 않았고 상호 군사교류가 항상 지속됐다”고 말했다.

◆ 일본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자동차 관세를 위협하고 일본의 안보 분담을 문제 삼으며 전후 미일 관계를 지탱해 온 미일안보조약을 위태롭게 했을 때, 매티스 장관이 재차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안심시켰다.

전 방위성 부대신이자 일본 야당 '희망의 당' 소속 중의원 의원인 나가시마 아키히사(長島昭久)는 트위터에 “트럼프 행정부가 정도를 벗어났을 때 미국의 외교정책을 올바로 세운 것이 매티스 장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가 퇴임하는 내년 2월 이후에 사태가 어떻게 될지 막막하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에서 '자유의 항행' 작전을 수행 중인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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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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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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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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