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등 ‘박원순표 정책’ 두루 통과
3선 박원순, 내년 정책 추진 더욱 탄력 예상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역대 최대인 36조원 규모로 복지예산만 11조원에 달해 박원순 시장이 강조했던 민생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14일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장이 제출했던 2019년도 서울시예산을 의결했다.
통과된 예산은 35조7416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약 4조원 증가한 금액이다. 앞서 서울시가 제출한 35조7843억원에서 427억원 줄었지만 역대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내년도 서울시예산의 두 중심축은 복지와 일자리다. 특히 복지예산이 약 11조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박 시장 첫 취임 당시 4조원에서도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일자리 예산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000억원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총 37만개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시계획·재생 분야 예산도 올해 대비 2배 이상 대폭 늘렸다. 약 1조원을 편성해 세운상가, 장안평, 서울역 일대 등 시 주요 도시재생사업을 2020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인 '자영업자 3종 세트' 중 서울형 유급병가 예산은 상임위에서 41억원으로 10억원 삭감됐다.
그렇지만 '제로페이'와 '소상공인 고용보험 가입지원'은 원안대로 수정없이 각각 39억원, 4억5000만원으로 통과됐다. 지난달 박 시장은 이번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복지·일자리 예산을 투입해 시민 삶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원순 표 정책’이었던 제로페이·사회서비스원·서울형 유급병가 등이 두루 유지됨에 따라, 박 시장의 내년 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e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