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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민단체 반발 불구..정부 '의료데이터 활용' 연구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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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합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서 용역 발주..정부 강행?
시민단체 "민간기업이 의료정보 악용하는 등 부작용 속출 자명하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정부의 의료데이터 활용 방침을 두고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의료데이터 활용 여부를 두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이를 강행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 11월 6일 ‘의료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기술요소 및 활용모델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해당 연구용역의 과업지시서를 살펴보면 위원회는 “의료정보의 산업적 활용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나 의료정보의 민감성․영리화 논쟁 등으로 현장의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인 동의하에 의료데이터 제공을 허용하는 My-Data방식의 서비스 모델 검토를 통한 성공사례 창출 필요”라고 과업 목적을 명시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발주한 연구용역의 과업지시서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구체적인 과업 내용으로는 △의료데이터 활용 사례 △개인 동의 기반의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술 검토 △건강검진 정보를 연계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활용모델 제시 △의료데이터 활용 관련 법·제도 분석 등이다.

이 연구용역은 10월 30일에도 입찰공고에 들어갔으나 단일 업체가 참가해 유찰됐으며 현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낙찰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사회단체 반발에도 ‘강행’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의료계는 정부의 의료빅데이터 활용 방침이 민간기업이나 브로커들에게 악용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개인의 민감한 정보가 담긴 ‘의료정보’를 일종의 산업자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0월 10일 국회 앞에서 개인의료정보 상업화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건강과 대안]

건강과 대안,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는 13일 데이터 규제완화 3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등록번호와 본인확인 제도, 각종 실명제 등 개인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제도적 환경과 기업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이용으로 개인의 권리는 침해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시민단체가 의료데이터 활용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의료기록 등 개인의 민감한 정보가 민간기업에 악용될 수 있는 점 △특정인을 알 수 없도록 하는 정보 비식별화 기술의 불완전성 △정보주체의 동의 없는 데이터 수집은 권리 침해라는 점 △개인의 동의를 얻더라도 민간기업 등이 이를 악용할 여지가 크다는 점이다.

정부는 동의 없는 의료정보 수집에서 당사자들의 동의를 얻는 방식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예상되는 부작용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무차별적으로 의료정보 제공 동의를 얻어 이를 기업에 넘기는 ‘브로커’들이 횡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정부가 개별 정보마다 제공 동의를 받는 것이 아니라 포괄적 형태로 동의를 받은 후 무차별적으로 의료데이터를 수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는 의료데이터 활용 등의 내용이 담긴 데이터 규제완화 3법이 국내 빅데이터 산업과 신산업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8월 데이터경제활성화계획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문재인 정부의 개인정보 정책은 명분도 사회적 합의도 부족한데다 규제를 완화하면 무엇이 좋아지는지, 권리를 침해하면서 얻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맞서고 있는 상태다.

◆연구용역 발주..의료데이터 활용 ‘초읽기’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사실이 확인돼 시민사회단체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가 사실상 정책추진의 명분을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 이를 토대로 의료데이터 활용 정책을 강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 10일 제9차 회의를 열고 '4차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부터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인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2019~2021년)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주요 뼈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에서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9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8.12.10 mironj19@newspim.com

사업에는 2019년에만 78억원이 투입되며 일반인, 암 생존자, 생활습관개선 대상자 100명씩, 총 300명의 동의를 얻어 건강·의료·유전체 데이터를 수집·생산하게 된다.

이런 정부 움직임에 비춰봤을 때,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가 의료데이터 활용에 고삐를 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 각 정부 부처가 데이터 산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의료데이터 활용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의료데이터 활용에 예산을 투입할 의지는 있지만, 그 효과나 부작용이 명확해야 하고 아직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건부 찬성 입장을 보였다. 의료데이터 활용사업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컨트롤타워인 4차산업혁명위원회 모두 사실상 ‘명분’이 필요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정부가 의료데이터 활용사업에 시동을 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건강과 대안 관계자는 “의료데이터 활용을 두고 예상되는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닌 상황에서 정부는 부실한 예방대책만을 외치고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은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이 심하자 의료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우회적인 방법을 찾기 위한 사실상의 꼼수용역”이라고 지적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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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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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前검찰총장,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이 종합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계엄사령부(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했느냐', '법원이 검찰의 내란 가담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입장이 있느냐', '계엄 당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어떤 통화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도 묵묵부답한 채 이동했다. 심 전 총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박 전 장관의 지시로 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등 인력 파견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로 돌아와 간부회의를 소집해 '합수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했고, 이후 심 전 총장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지난 22일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 심 전 총장에게 전화해 인력 파견 요청을 지시했고 심 전 총장이 소관 부서에 이를 이행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청법상 검사 파견 시 장관이 총장 의견을 들어야 하는 만큼, 박 전 장관이 심 전 총장에게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다. 심 전 총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 이후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도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심 전 총장을 상대로 그가 계엄 이후 검사 파견을 지시했는지 여부, 총장 시절 직권을 남용했는지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과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내란 가담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6.24 ryuchan092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6-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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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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