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웨이상 대리구매상 관리 강화, 중국 新전자상거래법 2019년 1월 시행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16:24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16:58

전자상거래 경영 주소, 웹주소 인정
소비자 권익 향상 지재권 보호 진전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내년부터 중국에서 인터넷 모바일 통해 무역을 하는 웨이상과 대리구매상들은 사업자 등록을 해야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재권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관리감독총국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新전자상거래법’  세부규칙을 확정,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규칙에는  대리구매상, 웨이상(微商)의 사업자 등록상의 경영주소지 기준 ▲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대리구매상, 웨이상 현황보고 의무 등에 대한 내용이 명시됐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新전장상거래법의 세부시행규칙이 발표되었다. [자료=시장관리감독총국]

이번에 확정 발표된 중국 ‘新전자상거래법’의 핵심은 웨이상과 대리구매상의 상거래 활동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시장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 8월 전인대 상무위를 통과한 것이다.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 사업자 등록 시 경영주소지 신고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웨이상과 대리구매상이 실물매장을 운영하지 않고있어 신고 자체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세칙에서는 실질 주소지가 아닌 자신이 활동하는 사이트를 경영주소지로 신고하는 것을 허가함으로써 웨이상 등 시장의 우려를 다소 가라앉혔다. 

중국사회과학원 법학원 저우한화(周漢華) 부원장은 “웨이상을 사업자로 등록하는데 있어 경영주소지 문제는 항상 거론되는 이슈였다. 정부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온라인 쇼핑사이트를 경영주소지로 허가해 준 것은 커다란 진전”이라 평했다.

또한 이번 세칙은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자로 하여금 웨이상, 대리구매상의 신상정보를 파악해 정기적으로 감독기관에 보고하도록 의무화 했다

미등록 웨이상과 대리구매상이 사업자 등록을 하도록 독려하고 감독기관이 설정한 시장질서에 따르게 할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중국 소비자신문 장젠(張建) 부편집장은 “사업자 등록을 통해 얻은 웨이상,대리구매상 신상정보를 판매사이트가 확보하게 되므로 소비자 분쟁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했다.

사업자 등록 예외 범위에 대해서는 시장상황에 맞춰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전자상거래법에서는 농민이 스스로 경작 판매하는 농산물 가내수공업 상품 기타 개인이 특기를 활용해 소액거래 활동에 종사하는 경우 사업 등록의 예외 조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세칙에서 구체화 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법령 시행 후 시장의 상황을 보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자상거래 세칙의 발표로 소비자 권익 보호와 함께 온라인 상거래 규범화를 통한 지재 권 보호 등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