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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자동차 판매 국산차·수입차 ‘정체’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11:00

내수 판매 16.3만대..전년비 0.4%↓
수소차 등 친환경차 수출 2만대 돌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11월 자동차 판매가 국산차와 수입차 수입이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조업일수와 생산 및 수출이 작년 동월과 유사해 내수 실적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6만2748대로, 전년 동월대비 0.4% 감소했다. 국산차는 13만8612대로 전년 동월대비 0.7% 줄었고, 수입차는 1.6% 증가한 2만2697대가 판매됐다.

미국 자동차 수출입 현장 [사진=블룸버그]

산업부 관계자는 "국산차 판매 감소율도 0%대고, 수입차는 200대 정도 더 팔린 수준"이라며 "조업일수도 작년과 동일한 22일이기 때문에 경기적인 속성이 있었다기보다 소비자 선택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동차 브랜드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한국지엠의 판매는 크게 줄었고 현대·기아차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지엠의 경우 경차 스파크는 판매가 소폭 증가했으나 크루즈, 올란도 등 일부 모델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19.9% 감소했다.

기아차는 K3/K5 등 신차 위주의 수요는 증가했으나 SUV차종의 내수가 감소해 0.7% 감소한 4만8700대를 판매하였다. 현대는 신형 싼타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6만4111대를 판매, 작년과 비교해 0.3% 증가했다.

수입차 중에서 엔진 화재사고가 이어졌던 BMW는 2476대를 판매, 전월대비 16.2% 늘어나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 시 63.7% 급감해 여전히 판매부진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자동차 생산은 39만573대로,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 2.3%, 2.2% 증가했다. 전년과 조업일수는 동일(22일)했으나 현대·기아·쌍용 등의 판매 및 수출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났다.

지난달 완성차 수출은 23만8357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1.6% 증가했다. 북미·유럽시장에서의 수출이 각각 0.2%, 3.3% 늘었으며 특히 기타유럽(러시아, CIS 등) 수출은 47.4%로 크게 늘었다.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는 국내·해외시장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친환경차의 판매가 1만5776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35.5% 증가했다.

특히 수소차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수소차는 현대차 넥쏘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160대 판매되면서 무려 2186% 증가했으며, 전기차도 3770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23.9% 늘었다. 하이브리드차 역시 1만1777대로 집계돼 23.1%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친환경차 수출이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전기차는 153.3% 증가한 4228대가 판매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자동차푸붐은 북미, 유럽 등의 지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아시아 중동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대비 소폭 감소한 1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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